<한중록>을 읽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글을 쓰면서 나의 어린 시절 세자빈이 되다 다가오는 시련 이 글을 바치면서 불행의 씨앗 멀어지는 아버지와 아들 깊어 가는 마음의 병 괴이한 병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하늘아, 하늘아 사무치는 세월 처분에 관하여 <한중록>과 그 배경 임오화변
총 네 번으로 쓰인 한중록 중 문학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첫 번째와 두 번째를 아동용으로 쉽게 꾸몄다. 정조 때 쓰인 첫 번째 한중록은 주로 자신의 출생과 집안의 소개와 더불어 세자빈이 되기까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초간택에서 삼간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궁궐 안의 임금과 왕후 등 어른들에 대한 예의범절 등이 쉽게 그려져 있다. 또한 궁중 생활과 그 외의 질병으로 인한 비극 등이 옛 생활과 풍속을 알 수 있게 한다. 두 번째 한중록은 사도세자가 앓았던 병과 그로인한 병적인 행동 그리고 뒤주에 갇혀 죽는 비극이 상세하게 그려졌다. 이후 정조를 보호하고 왕으로 세우기까지의 혜경궁 홍씨의 눈물어린 삶을 볼 수 있다. 아버지는 왜 아들을 죽였을까? 사도세자는 정말 정신병을 앓았을까? 등 우리 아이들은 많은 궁금증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한중록의 진실여부를 떠나 우리 고전 문학의 진수를 보며 혜경궁 홍씨의 애타는 감정과 비극적인 사건에 흠뻑 빠질 것이다.
궁중문학의 진수 한중록에서 우리 궁중 생활과 비극의 역사 속 미스터리를 풀자! 요즘 매스컴을 통해 우리 역사 속 궁궐 생활을 궁금해 하는 어린이들이 많다. 과연 궁궐의 예의법도는 어떤 것일까? 과연 궁궐 생활은 동화 속에서처럼 행복한 것일까? 왕자와 결혼하면 어떤 지위를 얻는 것일까? 등등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이런 궁금증을 풀어 줄 좋은 우리 고전이 있다. 한중록이 바로 그것이다. 한중록은 혜경궁 홍씨가 사도세자와 결혼하여 뒤주에 갇혀 죽을 때까지의 비극적인 역사 사건을 그린 수필집이다. 다소 어려운 궁중 용어를 쉬운 단어로 고르는 대신 정확하게 알게 하기 위해 그대로 쓰고 상세한 주석으로 이해를 높인 것이 그 특징이다. 또한, 책 후반에 사도세자의 죽음에 얽힌 임오화변에 대해 기술된 역사와 한중록의 내용과의 다른 점을 비교하게 하였다. 한중록은 역사가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하는 비극의 역사 속 미스터리를 푸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를 줄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