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와 방앗간 용돈 올려주세요 주머닛돈이 쌈짓돈 첫 도둑질 좋은 돈 무서운 돈 설날은 풍성해 왜 부자는 다 나빠? 엄마, 우리 돈 없어? 살림 원칙 나는야 최고의 장사꾼 용돈 규칙 난 왜 부자가 되려는 걸까 나눔도 저축도 돈 쓰는 일 예금은 손해? 마치 눈사람처럼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길 바란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만큼 할 수 있는 게 많아진다. 부는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반면 왜 내가 부자가 되어야 하는지, 진정한 부자는 어떤 사람인지, 내 삶에 있어 부가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은 부족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남이야 어떻게 되든 나만 부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 맹목적인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기도 하다. 이런 모습은 어렸을 적 돈이 무엇인지, 돈은 어떻게 벌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돈은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가르침이 없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결국 부모가 제대로 된 경제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아이에게 제대로 된 경제교육을 해주지 못하는 것이다. 돈에 관한 교육은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러면 어디서 배워야 할까? 바로 아이들의 용돈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내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가꾸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내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가꾸어 갈 수 있는 방법, 그것은 바로 어렸을 때부터 몸에 익히고 배우는 올바른 경 제습관이다. 그런데 필요하지만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막연한 게 또한 경제교육이다. 부모세대 역시 경제교육을 받아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제대로 경제교육을 받지 못한 부모와 그의 아이가 좌충우돌하며 돈에 대해 알아가고, 돈을 모으고, 제대로 쓰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경제서가 많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개념 정리 위주의 책이거나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다. 번역서의 경우도 우리의 현실과 다소 거리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반면 이 책 《난 착한 부자가 될 테야》는 일상생활 속에서 돈을 모으고 불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맞아, 맞아. 나도 그랬어.”하며 맞장구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웃음 짓게 한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읽어보기를 권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함께 하는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