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주로 동서양의 유명한 고전 속에 담겨 있는 철학적인 내용을 주인공인 `쥐돌이`의 여행 과정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들려 주는 우화 형식의 동화입니다. 쥐돌이는 모험심과 호기심이 많아 보다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어떤 때에는 구경꾼으로, 어떤 때에는 사건의 중심에 서서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많은 것을 배웁니다.
쥐돌이가 세상 구경을 떠나 일년 동안 보고 겪은 사건들 속에는 자유란 무엇인가를 비롯해서 아름다움, 사랑, 예술, 논리, 주관과 객관 등 철학적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보통 철학이라고 하면 어른들이나 생각해 볼 수 있는 어려운 주제라고 여기기 쉽지만, 이 책은 호기심 많은 쥐돌이가 끊임없이 물어 보고 깨달아 가는 과정 속에 우화를 삽입하여 재미있게 들려 줌으로써 어렵게만 생각되는 철학적인 주제들에 아이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일상생활과 주변의 작은 문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바깥세상을 기웃거리기 시작하는 나이의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다양한 시각과 호기심의 씨앗을 심어 주고,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하나하나 깨달아 가도록 하였습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