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귤색 운동화 2. 막대 빠진 막대사탕 3. 윌리 고모 4. 고모와 스쿠터 5. 줄무늬 원피스 6. 시계 속의 세상 7. 순백의 새 8. 사라와 완다 9. 찰리를 찾아온 고니 10. 미로에 빠진 짐승 11. 사라진 찰리 12. 찰리가 그린 그림 13. 사진첩 속의 아빠 14. 어색한 걸음 15. 얄미운 조 멜비 ......
사라는 갑자기 깨달았다. 산다는 것은 평탄하지 않은 계단을 오르는 일과 같다는 것을. 사라는 그 계단 한가운데에서 스스로 만든 감옥에 갇혀 꼼짝 않고 웅크리고 있었던 것이다. 열 살 몸으로 세 살배기 아이로 살고 있는 동생도 낑낑대며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식구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친 아버지는 저만치 계단 아래에서 지친 걸음을 쉬고 있었다. 그 순간 사라는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자기만 불행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가파른 계단을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사라는 자기 앞에 놓인 깜깜한 계단을 향해 힘차게 큰 걸음을 내디뎠다... 엄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멀리 떠나 있고, 한시도 눈을 떼면 안되는 정신지체 동생이 있는 열네 살 소녀가 굴곡 많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지켜보며 불만투성이인 자신의 행동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깨닫게 되는 내용의 소설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