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00. 유부일기 가족 소개 + 들쭉날쭉 프롤로그 - 유부남의 반전 매력에 빠져볼 텐가?
불량아빠 ‘구라임’ | 잔망스러운 구라임 가족 소개 | 온라인에서 만나는 유부일기 | 내 마음 아직 오빠인데...
PART 01. 임신부터 출산 - 우리 이제 정말로 엄마, 아빠 되는 거임?
붕어빵 | 생각하는 아빠 | 아빠의 특훈 | 근면함 | 만삭기념 사진 | 수박이 싫다 | 천국 | 늦은 후회 | 질량보존의 법칙 | 시한폭탄 | 탄생 | 육아 명언
PART 02. 신생아부터 첫돌 - 이제부터가 진짜 신세계.... 겁먹지 마. 살려는 드릴게~~
아빠의 상상은 반대가 된다 | 덜덜덜 | 그림 같은 미모 | 범인 검거 | 감정이입 | 모델 | 웃음제조기 | 절약 | 사진은 셀프 | 사진 밖 현실 | 생이별 | 주말 아빠 | 자랑 | 완전군장 | 외출 준비 | 어메이징 스토리 | 리본의 효과 | 미안 | 두 시간 | 새벽 | 배움 | 잘 재우는 법 | 말 번역기 | 껌딱지 | 제2외국어 | 딸 | 머피의 법칙 | 국민 | 아빠의 기술 | 닦는 기술 | 귀요미 | 식감 | 아빠의 아빠 | 필수요소 | 내 자식 키 | 인테리어의 완성 | 돌잔치 스페셜 초대장 | 돌잔치 스페셜 의상
PART 03. 첫돌~두 돌 - 님아, 날 베이비라 부르지 마오~
테러 | 코피 | 예측 불가 | 동네친구 | 겨울 | 스킨푸드 | 아빠도 쉽게 만드는 우리 딸 맘마 만들기 | 먹방 | 바디 랭귀지 | 살이 키로 간다? | 배가 불러 | 아저씨 인증 | 아빠의 박카스 | 비굴남 | 키다리 아저씨 | 철 지난 패션 | GD 따라잡기 | 컨츄리룩 | 사투 | 내 집 | 도로아미타불 | 실제상황 | 신의 놀이 | 바캉스 | 스피드광 | 훗 | 분노의 질주 | 콩깍지 | 아쿠아리움 | 블랙홀 | 진급 | 크리스마스 파티 | 거울 | 패배 | 잠재우기 | 아빠의 규칙 | 호기심 | 반응 | 아침향기 | 승부 | 우리 딸 다 컸네 | 애견카페 | 삽질 | 아빠의 티타임 | 꿀잠 | 희한하다 | 아빠 마음 | 나만의 영화관람 순서
PART 04. 유부남의 하드코어 라이프 - 총각도, 와이프도 모르는 유부남의 진짜 사생활~
새해 다짐 | 악어의 눈물 | 친정열차 | 친정 | 친정에서 | 나 홀로 집에 | 역경 | 가장의 고민 | 사과폰 | 가방이 없는 남자 | 불금 | 미생 | 보물 | 인터스텔라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주말 데이트 | 헐 | 스타일 | 잔소리 | 빼빼로 데이 | 관계정리 | 보너스 | 이심전심 | 라면 | 팔불출 | 하고 싶은 말 | 슈퍼맨 | 왕년 자랑 배틀 | 널! 원해! | 위풍당당 | 슬픈 거짓말 | 남우주연상 | 티셔츠 | 티내지마 | 닮고 싶은 부부 | 마치며...
첫째, 밉상 아빠 구라임. 그러나 반전 있는 매력남! 이 책의 저자는 잉여롭던 총각시절을 그리워한다거나, 부인이 친정에 가면 기다렸다는 듯이 친구와 술을 찾고, 아이 자장가 노래를 듣다가 아기보다 먼저 잠이 들기 일쑤다. 아직은 어설픈 혹은 철 안 든 대한민국의 평범한 젊은 아빠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이프와 딸에 대한 그의 열렬한 사랑은 책 곳곳에 묻어나 있다. 그가 아무리 와이프 디스를 해도, 조금은 부족해보이더라도 왠지 밉지 않은 이유이다.
둘째, 귀여운 딸 순덕이 이 책은 어쩌면 순덕이에서 시작해서 순덕이로 끝난다고도 볼 수 있다. 저자가 육아 에세이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끔은 과격한 먹방을 선보이는, 마트 카트의 스피드를 즐길 줄 아는 터프한 그녀다. 얼굴 사진에 약간의 리터칭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감출 수 없는 치명적인 귀여움을 책 구석구석에서 엿볼 수 있다.
셋째, 쿨내 나는 와이프~ 저자는 온라인상에서 ‘와이프 디스’라는 우를 범했다. 그러나 정작 저자의 와이프는 남편의 디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반사 댓글을 달며 즐거워했다. 이런 쿨내 나는 와이프 덕에 저자는 때론 거칠게 때론 기발하게 디스 드립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넷째, 가끔은 시크? 가끔한 훈훈? 댓글러와의 깨알 수다 다음 스토리볼 연재를 하며 저자는 다양한 댓글러들을 만났다. 어떤 드립을 쳐도 완전 웃기다며 칭찬일색인 이들도 있었지만 가끔은 이래저래 쌓인 스트레스를 동네북 같은 저자에게 과격하게 쏟아내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저자는 어찌됐든 그들의 관심과 댓글 덕에 더욱 신나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댓글러들과 저자 사이, 유부남, 유부녀라서 나눌 수 있는 깨알 수다가 담겨져 있다. 마치 온라인 엄마 모임 카페에서나 할 만한 얘기들, 엿듣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다섯째, 너무나 평범한, 대한민국 엄마 아빠라면 공감할 이야기 육아는 고되다. 싱글일 때 맘껏 즐기던 맛집과 문화생활과도 잠시 안녕이다. 이제는 동네 마트가 부부의 데이트 장소가 되어버린다. 아기 기저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아기가 잠에서 깰까 봐 소리 한번 크게 낼 수가 없다. 아기가 아파서 울면 엄마 아빠는 마음속으로 운다. 이렇듯 엄마 아빠가 되면서 삶의 무게가 더해졌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행복과 즐거움도 생겼다. 이 책에는 많은 부모들이 공감할 만한 소소한 일상과 반전 행복이 골고루 담겨있다. 공감이 안 갈래야 안 갈 수 없는 웃픈 이야기들이 여기에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