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의 변혁과 열정 이후 90년대의 환멸과 냉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효한 화두인 '지식인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한국 인텔리겐차 4인의 내면 풍경. 70년대 중후반에 대학을 다니며 학생운동과 마르크스주의의 세례를 받고 90년대 이후의 환멸 이후에도 종교학, 한국사, 사회학 등의 분야에서 학문과 실천을 병행하고 있는 소장파 학자들과의 좌담과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걸어온 삶의 길과 앎의 과정 속에서 마르크스주의의 풍미와 스러짐, 근대성의 독재로부터 탈출과정, 한국적 근대에 대한 연구의 패러다임과 주조의 변화를 살피는 한편, 실천적 지식인의 본질적 의미와 현재 우리 사회에서의 의미를 진단하고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