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왜곡된 일본 교과서 때문에 나라 안팎이 시끄럽다. 그런 가운데 우리역사를 바로 알려고 노력하는 움직임이 각계 각층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이에 이 책은 그 동안 우리 역사 속에서 잊혀졌던 발해에 대해서 재조명하고자 하는 뜻에서 더욱 뜻깊을 것이다. 우리 역사상 가장 강한 나라였던 고구려가 신라와 중국 당나라의 연합군에게 멸망한 것은 서기 668년의 일이다. 침략자 당나라는 고구려의 광활한 영토를 차지하고, 고구려의 유민들을 황무지로 강제 이주시켜 압박과 착취를 일삼으며 노예처럼부려먹었다.이 어둡고 고통스런 세월이 30년이나 흐른 서기 698년, 고구려의 유민들을 이끌고침략자에 대항하여 봉기한 민족의 영웅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발해의 시조 대조영이다.대조영은 만주의 동모산에 나라를 세우고, 불타는 용기와 뛰어난 전략으로 침략군을 몰아내고 고구려의 옛 영토를 모두 되찾았다. 또한 노예처럼 비참했던 고구려유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그들과 힘을 합쳐 나라를 일으켜 고구려의 옛 영광을 되찾고 민족의 자존심까지 되살린 인물이다.한반도의 북부 대동강에서 만주 대륙과 시베리아 서남부까지, 그리고 중국 만리장성 앞의 요동까지의 광활한 영토를 차지하는 강대국으로 성장한 발해! 경제 발전과 문화 창달에도 힘을 기울여 "해동성국"이라 불렸던 발해! 이렇게 발해는 229년 동안 우리 역사를 빛내고, 우리 한민족의 우수성과 긍지를 세계에 널리 알린 나라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대조영의 불타는 용기와 신념, 지혜와 인성을 엿볼 수 있을것이다. 아울러 우리 민족의 빛난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삼국지만큼 재미있는 전투 장면과 인물 묘사, 역동적인 그림과 사실적인 자료 사진이 곁들여 있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