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 - 어려움을 극복한 강한 의지에 박수를..... / 박혜원(언어치료사·연세대학교 의료원 세브란스 재활병원 언어치료실) 추천글 - 옥평권, 저는 그를 존경합니다 / 신재용(한의사·해성한의원 원장)
여는 글 - 감사와 사랑을......
첫째 마당 - 오늘을 사는 삶의 시간들 1. 전쟁으로 고향집을 떠나온 내 유년! 2. 가난 속에서도 소년의 꿈이 자라고...... 3. '1만 시간의 법칙'을 배운 한 청년 4. 교반 세상의 글로벌 리더, (주)하도!
둘째 마당 -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기까지...... 새로운 출발 남북 당국자 회담 취소 뉴스를 생각하며...... 장마철과 환자 관리 사랑과 감사 손주들의 할아버지 병문안 이야기 나의 희생적인 친구의 이야기 나의 친구이자 아내의 이야기 인내를 가르쳐 주신 어머니 인생은 생로병사 사고와 언어는 일치해야 한다 아무 상관없이 베풀어 줄 수 있을까? 인생무상(人生無常) 건강을 위해 시작했던 골프 나의 컴퓨터 고장이야기 건강하고 여유 있는 삶 나의 언어 재활치료 책을 통하여 지혜로운 삶을 살자 치매와 건망증은 다르다 마로니에 공원을 생각나게 하는 아내의 친구 왜 자빠져 있는지......? 아버님~ ! 말씀 잘 하시네요 삼복 보양식에 초청해 주신 큰형님 고바야시 고문 이야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벚꽃나무와 인간승리 따라 말하기 잘 했어요 고바야시 상무와 9인 처음 혼자서 택시타기 이제 일기쓰기를 그만할까요?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하다 해운(海雲)이라는 별호를 갖다 "해운" 이름이 탄생하게 된 배경 [철의 뉴스]와 이시츠카 지점장 하도의 100년 계획을 꿈꾼다 장마가 수명을 다하는 소리 오크벨리의 손주들 윤채엄마의 고마움 친구의 우정 지도자란? 청빈한 삶 신입사원과 직업 시집을 가는 것도 계시해 주나요? 우리의 정치가 한 단계 높아지려면? 하나님이 함께 해준다 이제 무대 공연은 끝났어요 감사와 사랑 다시 달려보지 못했을 길 조회장과 함께 하는 시간 무심(無心)의 예술 집시 여인과 플라멩고 춤 여행은 나의 건강을 챙겨주었고 다시 꿈을 꾸게 해주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의 영원한 집 유토피아 추모공원에서 언제나 알아질까? 떠나보면 안다 내가 우주의 중심이다 집착을 놓으십시오 가끔 엉뚱한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건강하고 싶으면 담배를 끊으세요 건강히 일하고 싶은가? 고독하게 사는 연습 조회장과 공부하는 시간 따라말하기는 아직도 어렵다 소중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들과 사원들에게 준 경청이란? 다 나았네!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봄날은 기어코 온다 늙어가는 과정 처음 일기 쓰기를 시작한 날 11개월 만에 재검사하는 날 나의 영업정신 "황금율" 나의 독서에 대하여 나의 사명선언서
셋째 마당 - 사랑과 정성으로 이루어진 기적 - 투병 지원기 - 단거리 여행 / 김정애 2013년 4월 16일 아침의 외침 / 옥태준 무한 노력으로 보여주신 도전과 희망을 거름삼아...... / 옥윤화 희망을 위한 1년을 회고하며...... / 덕산 조창수 [(주)CSG 회장, 동화약품 상임고문] 오가와[小川浩平] 박사 이야기 끊임없이 보내주는 오쿠쇼지 이시츠카[石塚民夫]고문의 사랑 (주)사쿠라제작소의 이노우에[井上理文] 회장 이와모토[岩本宗] 사장 시라이 님 마츠바라[松原澈行] 사장 (주)사타케 화학기계공업의 니시오카[西岡光利] 사장
에필로그 - "미래는 준비된 자의 것이다"
어느 날 만난 뇌경색의 병마를 딛고 다시 일어나기까지...... !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건강하게 태어나, 일생을 건강하게 사는 것은 삶에서 가장 큰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찾아드는 병마는 속수무책으로 삶을 무너뜨리고 슬픔과 불행을 동반한 채 살아갈 나날에 먹구름을 드리우기 일쑤다.
이 책의 지은이인 옥평권 회장 역시 건강한 몸으로 한 기업을 이끌며 바쁜 시간들을 알차게 살아왔다. 누구에게나 늘 가슴에 품는 '발전적 미래'는, 지금 바로 이 순간의 열정을 이끌어 내는 대단한 원동력이 된다. 세계적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평생을 바쳐 일하던 회사의 현장에서 2013년 4월 16일 아침, 뇌경색으로 갑작스레 쓰러져 70여 평생을 살아왔던 삶과 말을 잃은 투병생활은 청천벽력이었고, 삶에서 가장 만나지 말아야 할 순간이었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며 다시 일어나기 힘든 상황이었고, 설령 회생한다 해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의 위중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건강하게 일어나기를 한마음으로 염원하는 가족의 지극한 노력과 보살핌 그리고 이웃의 사랑을 바탕으로, 건강한 삶과 잃어버린 말을 찾기 위해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 헤매듯 온힘을 다해 노력했다. 병마에서 일어나는 것이 사투였다면, 잃어버린 말과 일상으로 돌아오는 건강을 되찾는 일 또한 고군분투였다. 노력하지 않으면 건강을 되찾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 책에는 뇌경색을 만나 쓰러져서 다시 일어나기까지의 1년 여의 시간 동안 지은이가 쓴 투병일기의 내용이 담겨 있다. 뇌경색으로 쓰러진다면 3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에 대한 정보는 물론 환자의 주변인들의 지혜로운 간호와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시도하는 노하우가 들어 있으며, 환자 자신이 건강을 되찾기 위해 얼마나 눈물나게 많은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으며, 배울 수 있다.
건강한 삶 속에서 꿈꾸는 긍정의 희망!
말은 사고력이 따라오지 않으면, 생각한 것들을 언어로 구사할 수 없다고 한다. 나 자신이 발병 이전처럼 말을 잘 할 수 있기 위해서는 계속 사고력을 늘려야 한다. 그래서 오늘도 사고력을 늘려가기 위해 끊임없이 말하기를 연습하며 일기를 쓰고 있다.
[글쓴이의 메시지]
"생명을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이웃이 항상 옆에 있어 행복합니다!"
겨울의 바람과 추위를 버틴 나무들에서 이제 새싹이 움트는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댁내 평안과 건강을 기원드리면서 인사올립니다. 2015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그동안 투병했던 시간과 과정들에서 쓰여졌던 내용들을 모아 [긍정으로 꿈꾸는 희망 - 1년 동안의 뇌경색 투병일기]를 출간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마웠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당신과 함께한 시간이 소중했습니다!"는 이야기도 못한 채 떠날 뻔했습니다. 저에게는 아직 많은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2013년 4월 16일 아침 7시 45분에 갑자기 공장바닥에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생명은 겨우 건졌으나 뇌경색으로 인해 완전히 언어 기능을 잃어버렸습니다. 일상의 쉬운 단어도 완전히 잊어버렸고, 간단한 문장을 쓸 줄도, 말을 할 줄도 몰랐습니다. 한국말을 모르는 외국인들이 TV를 볼 때처럼 말귀는 못 알아듣고 화면의 그림만 보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실어증이었습니다.
절망감이 엄습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야만 했습니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주기 위함이라는 말씀을 깨달았습니다. 환난은 축복을 주기 위한 것!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 "참을 수 없는 것을 참는 것이 진짜 참는 것이지, 참을 수 있는 것을 참는 것은 참는 것이 아니야!" 라고 말씀해 주셨던 어머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열심히 언어치료를 받았습니다.
매일 밤 12시가 넘도록 수험생이 공부하듯이 언어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말을 배우기 위해 상관없이 생각나는 대로 펜이 가는 대로 매일 일기를 썼습니다. 주변에서 나의 투병일기가 책으로 나오면 나와 같은 환자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라고 해서 책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글 속에서 실명으로 거명되신 분들이 있다면 이 편지글을 빌어 양해 부탁드립니다.
절망의 환경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소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누군가 나를 사랑하고 있을 때 가능할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믿어주고, 나와 함께할 때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쓰러지자마자 아내는 "남편을 100% 완치시키고 말리라!"고 다짐했었답니다. 사랑하는 아내, 가족, 친구, 회사의 동료, 교우들까지 저와 함께해 주셔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생명을 다시 주신 것에 감사 드리며......, 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항상 이웃이 옆에 있어서 행복합니다!" 맥아더장군이 아들에게 주는 기도문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저는 다시 얻은 생명을 헛되이 살지는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졸저(拙著)를 어여삐 보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랑과 행복의 마음을 드립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