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가족, 상사, 고객 등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전혀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의 제안이 받아들여진 경우도 거의 없는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 얘기할 때마다 벽에다 대고 외치는 기분이다. 내가 얘기할 때 저 사람이 고개를 끄덕거리긴 해도 정말로 내 말에 동의하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왜 도대체 사람들은 내 말을 듣지 않을까? 다른 사람이 내 말에 동의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말을 유창하게 잘 해야 할까? 아니면 내가 더 잘난 사람이 돼야 하는 걸까? ?난 절대 저건 사지 않을 거야.?라고 단단히 결심했어도 판매원의 결정적인 한마디에 무너진 경험을 되살려 보자. 그 한마디는 분명 마음속 필요를 예리하게 포착한 말이었다. 이처럼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상대방의 마음속 필요를 잘 알아야 한다. 마음속 필요만 충족시켜 주면 사람의 마음은 짧은 순간에도 움직인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고 움직인다는 것은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지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은 15초간의 가벼운 노력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인간관계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15초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TV를 볼 때 재미가 없으면 리모콘이 돌아가는 시간이 15초이다. 또 15초는 사람을 만났을 때 대화를 나누며 그 사람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15초는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이다. 그런데 그 15초를 잡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노력들은 그리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대로 한번 해보겠다고 가볍게 결정하기만 하면 된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