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 이리 살인사건, 자살사건이 많은가? 연쇄살인, 연예인 자살, 학원폭력, 정치인 및 고급관료들의 말실수, 성추행 등등 돌발사건, 사고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여기에는 정신의학적인 측면에서 그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 프로이트는 이런 돌발적인 행위, 말실수에 대해 ‘무의식의 의도’라고 설명했다. 바다처럼 잠재된 무의식에 의해 빙산의 일각과 같은 인간 의식이 순간적으로 지배되는 현상이다. 그래서 이 책의 핵심 카피도 “무의식을 무시하지 마라! 당신의 무의식이 어느 날 문득 당신을 한방에 보낸다!”이다.
줄거리 소개 ‘학원 폭력이 낳은 연쇄살인, 자살사건!’ 정신과 의사 이명헌은 고질적인 학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서브리미널’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서브리미널’이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인터넷 게임이나 일부 음악과 영화에 ‘우정’, ‘사랑’과 같은 긍정의 단어를 심는 단순한 프로젝트이다. 물론 이 단어들은 들리거나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글자와 소리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면 잠재된 인간의 무의식이 그 방향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게 ‘서브리미널’이다. 정신과 의사 1 - 정신과 의사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는 이명현.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와 결혼하고, 그의 성공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의 병원도 강남 중심가에 있다. 이명현은 정신과 의사로서의 명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서브리미널’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정신과 의사 2 - 나폴레옹을 흠모하던 한 동급생의 폭력에 의해 한 명은 학교 옥상에서 투신자살하고, 나머지 한 명도 자살하려다 포기하고, 훗날 정신과 의사가 된다. 정신과 의사 3 - 유명 시사월간지의 정신과의사 출신, 의학전문기자. 유명 정신과의사 이명현의 갑작스런 투신자살 사건을 접한다. 뿐만 아니라 그의 병원의 간호사도 투신자살을 한다. 이를 취해하던 중 30년 전의 한 고등학생의 자살 사건과 이명현의 죽음과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이를 취재하던 기자도 의문의 살인을 당하지만 극적으로 살아나게 되는데…….
한국 추리소설의 맥은 살아있는가? 80년대 김성종 이후 대한민국 추리소설은 다 어디로 갔나? 서점에 가보면 알 수 있다. 추리소설 판매대 위에는 외래종 추리물만 가득하다. 이 시점에서 ‘한국형 추리소설’의 세계화를 내세우며 나선 현직 의사가 있다. 그의 일성(一聲)은 이렇다. “한국은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제, 스포츠, 공연예술, 한류 등등. 이런 면에서 볼 때 한국의 추리소설 분야는 너무 미약하다. 우리의 서점에서조차 우리의 추리소설을 잊은 지 오래 됐다. 하지만 우리의 추리소설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될 날이 조만간 올 것이다. 추리소설은 물론이고 판타지나 드림 팩토리(영화 산업) 등 세계적인 추세에 순응하면서도 우리의 정신과 멋을 제대로 살릴 수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