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갈 아시아를 향해 『동북아시아 비핵지대』의 출판을 축하합니다 핵무기 없는 세계가 평화를 지킨다 비핵지대란 무엇인가? 동북아 비핵지대: 한반도평화와 동아시아 공동안보 비핵지대와 ‘공동의 평화’ 식민, 피폭, 전쟁의 기억에서 연대의 미래로－ 비무장지대(DMZ)에서 히로시마까지 한반도 핵문제와 동북아시아 비핵지대 비핵지대와 검증체제의 과제 모델 「동북아시아 비핵지대 조약」의 의미와 쟁점 모델 ‘동북아시아 비핵무기지대 조약’(2004.7) 모델 ‘동북아시아 비핵무기지대 조약’에 관한 메모
동북아시아 비핵지대를 위한 선언 이 책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를 위해 힘써 온 한일 양국 시민사회의 성과물이며, 한국어와 일본어로 공동 출판하는 두 권의 책 중 한국어판에 해당된다. 또한, 양국의 시민단체인 평화네트워크(한국)와 피스데포(일본)에 의해 구성된 공동출판위원회에서 기획한 책이다. 한국 측 저자로서는 이삼성 외 3인, 일본 측 저자로는 피스데포(평화자료협동조합)의 대표인 우메바야시 히로미치가 참여했고 이준규가 번역을 맡았다. 저자들은 이 책이 동북아시아 지역의 공동안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으로서 ‘동북아시아 비핵지대’를 제안하며 그에 대한 현실적 구상을 제시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동북아시아 비핵지대의 역사 비핵지대(비핵무기지대)란 일반적으로는 특정한 지리적 영역 내에서 핵무기의 제조, 사용, 보유, 배치 등을 금지하는 것을 가리킨다. 현재, 세계적으로는 4개의 비핵지대가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단순히 핵무기가 없는 지역을 만드는 것만을 지향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비핵지대의 또 하나 중요한 역할은,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제 평화를 지키는 것이다. 동북아시아 비핵지대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냉전이 끝나면서 등장하기 시작했다. 1995년 미국의 존 엔티콧이 제안한 ‘원형지대안’, 1996년 일본의 카네코의 제안, 동북아의 역사와 조건을 고려해서 반들어진 우메바야시 히로미치의 ‘3+3안’ 등이 그것이다. 이 책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지는 ‘3+3안’은 동북아의 비핵국가인 한국, 북한, 일본의 3개국이 비핵지대조약을 체결하고 주변의 3개 핵무기국가인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이 소극적 안전보장 등을 포함한 비핵지대 존중 의정서에 참가한다는 제안이다.
한·일간의 공동노력이 필요한 이유 이삼성 교수는 비핵지대화를 위한 한반도와 일본간의 공동 노력이 절실한 이유 세 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진정한 역사적 화해를 하지 못한 남북한의 한민족과 일본은 미국의 세계 패권전략의 향방과 동아시아 대외관계의 변화 가능성에 따라 상호 군비 경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어두운 미래상의 한가운데에 핵무장 경쟁의 가능성이 있다. 한·일간의 무력 경쟁 가능성의 가장 파괴적인 상징이 될 수 있는 핵무장 경쟁, 그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제도화하는 노력으로서 동북아 비핵지대화가 동아시아 공동 안보의 첫 번째 역사적 프로젝트로 선택되는 것은 지극히 논리적인 것이다. 둘째, 동아시아 전체 질서 속에서 남북한과 일본은 비핵지대건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미국의 핵 패권 전략에 의하여 밖으로부터 강요된 것이 아니라, 한반도와 일본의 마음 한가운데서 발전한 공동의 합의와 그것을 제도화하는 것으로부터 공동안보의 이상은 현실에 닻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한국과 일본의 대미 안보 의존의 한 중심에는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군사적·심리적 의존이 놓여 있다. 두 나라가 다 같이 비핵 원칙을 지키면서 동시에 미국에 대한 의존을 축소시켜 나아가는 첫걸음은 동북아 비핵지대 건설이며, 출발은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비핵지대화를 위한 노력일 수밖에 없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