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한 기호 속에 숨겨진 그들의 사랑과 진실! 기존 이모티콘 소설의 작법을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적나라한 일상의 언어도 풍부하게 동원된다.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그를 '녀석' 또는 '놈'이라 지칭하기도 하고, 겉으로는 '네네'하면서도 속으로는 '지랄하네'와 같은 원색적인 용어가 여고생의 입을 통해 거침없이 토해진다. < 테디보이 >의 무대는 아직 평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서울 근교 어느 지방도시의 명문고등학교. 명문고등학교는 나름대로 한 공부한다는 녀석들만 가득 모여 있는 물좋고 시설 좋은 진짜 명문으로 인근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이 명성 자자한 명성고등학교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유소은과 신민지라는 두 여학생의 입학과 함께 시작한다. ‘공주’와는 거리가 먼 외모,때로는 남자들에게 거침없이 주먹질을 해대는 터프 걸,그러면서도 꽃미남만 보면 ‘얌전이’로 돌변하는 왕내숭…. 그들은 여기서 명문고등학교의 수려한 외모에 운동만능인'5대 보이'를 만나게 되는데... 이중에서 첫손에 꼽히는 민서진은 언제 어디서나 테디베어를 끼고 다녀서 '테디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킹카 중의 킹카. < 테디보이 >는 바로 서진과 5대 보이 그리고 소은, 민지 등 여고생들이 엮어가는 그들의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