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에 대한 간결하면서도 실용적인 답을 주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때와 장소에 걸림 없이 쉽게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기도할 수 있도록 불공법을 원용 관음기도를 중심으로 혼자 기도하는 데 긴요한 독송 경전과 진언을 갖추어 놓았다.
살아가다 보면 절망의 벽에 부딪히거나 타락의 늪에 빠져서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할 때가 있다. 내 속에 부처라는 성품을 가지고 있음을 알지 못하는 우리들은 평상시에도 눈앞이 어두워 길을 못 보지만 어려움에 빠졌을 때는 더욱더 깜깜한 칠통 속을 헤매며 타락하거나 절망할 따름이다. 이때 나타나는 한줄기 구원의 빛은 바로 부처님과 보살님을 향하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감응으로 나타나는 교화의 빛이다. 우리가 평소에 부처님께 귀의하고 찬탄하며 부처님께 뉘우치고 부처님을 부르며, 마음속 소원을 말하고 공덕을 널리 세상에 돌리는 행을 하며, 때로는 마음을 밝히는 참선도 하고 자성으로 돌아가는 참회도 한다. 부처님의 말씀을 읽는 간경도 하고 늘 부처님을 염불하는 것은 바로 자성불 자성보살을 찾는 작업인 것이다.
기도하는 이는 요행수를 바라지 말고 바른 믿음을 가지고 간절하게, 지침 없이 정진할 때 불보살님께서도 감응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생활 속에서 기도를 실천하여 소원성취하고 불도를 이루는 데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