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마음속 문제까지 풀어주는 만능 하우스헬퍼, 김지운이 당신을 찾아온다 위기의 시대, 조바심을 안고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현대의 청춘들. 시대의 조류에 떠밀려 20대는 20대대로, 30대는 또 30대만의 각자 처한 위치에서 머릿속 복잡한 고민 하나쯤 안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내가 원하는 꿈, 진로와 일, 그리고 가슴 설레는 사랑까지....... 다양한 고민거리로 머리를 싸매고 고군분투하는 우리들의 삶의 단면을 진솔하고 섬세하게 담아낸 만화 [당신의 하우스헬퍼]가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이대로 드라마가 되어도 좋겠다'는 독자들의 리뷰까지 붙은 이 작품은 헤럴드 60주년 웹툰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재미와 공감에 이어 집 안 정리에 대한 실용성까지 잘 녹여낸 특별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따뜻한 감성을 지닌 승정연 작가만의 세련된 파스텔 톤의 그림과 섬세하면서도 위트를 잃지 않는 탄탄한 스토리는 단번에 독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주며, 나와 똑같은 생각과 고민으로 점철된 캐릭터들에 몰입되기 충분하다. 이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내 지인, 내 친구, 나를 연상시킨다. 남들만큼 열심히 살고 있지만, 남들보다 아주 조금 서툴러서 마음도 집도 정리가 안 되는 그런 보통 사람들이다. 해외 근무를 떠난 남자 친구의 집을 홀로 지키며 '혹시 나를 착하다고 너무 편한 여자로만 생각하는 건 아닐까' 하고 고민 중인 미래, 어느 순간 감성과 진심을 잃어버려 '열심히 일해왔는데 실은 초심에서 멀어진 것은 아닐까'를 고민하는 워커홀릭 수영 등 누구나 안고 있을 법한 문제로 고민하는 그들 속에는 분명 나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헝클어진 관계와 복잡한 마음속, 어질러진 집은, 시크하지만 속 깊은 하우스헬퍼 김지운이 나타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삶은 구석구석 정리되기 시작한다. 마치 우리의 속내를 들여다본 것처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승정연 작가의 옴니버스 웹툰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독자들을 '지운 앓이'로 몰아넣으며, 올레마켓웹툰에서 시즌 2가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이 단번에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승정연 작가의 웹툰으로 올겨울 따뜻한 감성에 물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헝클어진 관계든 어질러진 집이든 문제의 해결은 정리로부터 시작된다 해외 근무를 떠난 남자 친구의 부탁으로 그의 집을 홀로 지키는 미래, 어느 순간 일에 빠져 살다 보니 감성과 진심을 잃어버린 워커홀릭 수영, 전 남자 친구의 커플과 여행을 떠나야 하는 지선, 커밍아웃한 남자를 짝사랑하는 혜주, 엄마를 미워하지 않지만 마주치면 싸우는 은채, 자신이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경표....... [당신의 하우스헬퍼, 시즌 1]에 담긴 고민들은 그들이 처한 위치만큼이나 다양하다. 이렇게 고민 많은 그들 앞에 나타난 하우스헬퍼 김지운은 각자가 안고 있는 문제를 마주하게 하고 맞부딪치게 하면서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하우스헬퍼 김지운에게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집을 정리하듯 차근차근 감정을 정리하게 만드는 것'. 정리를 통해 깔끔한 집의 상태로 되돌려놓듯, 복잡한 의뢰인의 머릿속 고민과 인생도 말끔히 정리되도록 따뜻한 진심이 담긴 조언을 내놓는다. 무심하게 툭 던지는 그의 한 마디에 고민 많은 의뢰인들은 그때까지 외면했던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할지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된다. 관계든 일이든 복잡해서 정리가 안 되어 머리를 지끈 짓누르고 있던 것들이 뜻밖에 책상이나 방을 청소하고 나면 조금이나마 홀가분한 마음이 되어 정리가 되기도 한다. 하나씩 단편을 따라 그들의 삶을 들여다본 독자들 또한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작품 [당신의 하우스헬퍼, 시즌 1]은 이 시대 고된 삶 속에서도 희망을 가득 안고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청춘들에게 따스하고 속 깊은 조언을 던져줄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