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결론은 한 마디로 "될 성 부른 남자(?)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것이다. 사소해 보이는 습관과 자세가 성공적인 삶을 이룰 수밖에 없는 이유이자 근거가 된다는, 또 오늘 하루하루가 모여 내일을 이룬다는 당연한 교훈을 인터넷 세대의 젊은 감각으로 새롭게 접근한 신세대 버전의 자기계발서이다.
필자는 실제로 현재 사회각층에서 촉망 받고 있는 친구나 선배들과 함께 했었던 생활과 일련의 에피소드들을 제시하면서 그 속에서 그들의 사회적 능력에 대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시금석을 걸러내듯 찾아내려 애썼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점은 연애 컨설팅 성격의 에세이와 소설로 구성된 형식과 관점이다. 즉 여성의 시선에서 남자를 관찰하도록 앵글이 잡혀져 있는데, 카메라맨은 남자다. 이것은 여자들이 좋은 남자를 구별하는 눈을 가지게 하려는 것뿐 아니라, 남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성공의 자질을 업그레이드하게 하려는 의도라는 것을 의미한다.
1. 이런 남자 절대로 놓치지 마라 (essay) 여자를 사랑할 줄 아는 남자들이 결국 사회적으로도 성공할 남자들이라는 테마를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데이트 상황을 토대로 여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이런 조건에 맞는 남자가 있다면 절대 놓치지 말라고…. 무심히 몸에 배인 습관들이 나중에 직장인이 되고 결혼을 해서도 주변 사람과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런 남자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삶을 이해하고, 돈을 이해하며, 마지막으로 여자를 이해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2. 진하의 바보 같은 사랑 이야기 (fiction) 진실한 사랑이 결국 승리한다는 이야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기다림’이란 단어가 언젠가부터 남녀의 사랑에서는 진부하고 답답한 것 되어버렸다. 너무 빨리 뜨거워지고 너무 빨리 식는 사랑이 난무하고, 상황에 따라 쉽게 버리고 거래를 하듯 조건을 따지는 것이 현명한 사랑이 되어버린 세대에 ‘진심’ 하나로 사랑을 얻을 수 있다며 분명 바보 같아 보일 것이다. 그러나 진심을 이길 수 있는 조건은 없다. 아무리 화려한 조건을 가지고 킹카와 남들의 부러움 속에 사랑 아닌 사랑이 시작된다 하더라도, 둘 사이에 진심이 없다면 그 끝은 결코 아름다울 수 없다는 것을 주인공들의 진실해서 바보 같은 사랑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