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어린 시절 좋아했던 추억의 만화 '캔디'의 주인공이 언제나 스스로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용기로 우리를 감동시킨 캔디에게서, 자신의 마음과 다른 한쪽에 자리매김된 숱한 제자들의 영상에 오버랩 된다. 어린 제자들, 풋풋한 숙녀들, 예비숙녀들이 이제 사랑스러운 캔디로 다가온다. 어린 캔디들에게 저자는 세상과 부딪혀 살면서 알게 된 작은 비밀들을 알려주고 싶었다. '예절과 이미지'는 모든 예비숙녀들을 위한 책이다. 이 예비숙녀가 한 사람의 인간으로 인정받고 또 직장에서 업무상으로도 성취감을 얻으려면 꼭 갖추어야 할 것을 기본으로 썼다. 예비숙녀에게는 실력이나 열정만으로 풀어지지 않는 무수한 벽이 분명히 존재하고, 상처받으며 일일이 부닥쳐보기보다는 넘어갈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수많은 예절과 이미지 관련 서적들이 있지만 결국 활용될 수 있는 약간의 것만이 자신에게 필요하고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예절바르고 아름답다거나 멋지다는 것만으로 자신의 이미지와 예절을 갖춘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단순히 아름다워지기보다 구체적인 상황마다 아름다움이 갖는 한계와 유용성을 읽어내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어느 장소에서 어떻게 보여져야 자신에게 이로운 것인지 좀더 생각해보아야 한다. 매일 부딪치는 상황을 새로운 자신의 시각으로 해석하려는 노력, 바꾸어가려는 시도가 희망찬 미래를 열어 줄 것이다. 저자는 해마다 들어오는 신입생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졸업과 동시에 나의 제자가 되겠지만 나에게 소중한 것은 제자이기보다 동료라고…. '예절과 이미지'가 동료이자 후배인 그들이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캔디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