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침팬지와 복슬 개의 아름다운 이야기 리키는 아기 침팬지예요. 중앙 아프리카 밀림 지대에서 태어난 리키는 아무 걱정 없이 엄마와 행복하게 살았어요. 사냥꾼이 나타나기 전까지는요. 사냥꾼은 리키 엄마를 죽이고, 리키는 끌고 가서 콩고에 있는 동물 시장에 내놓고 팔았어요. 다행히도 야생동물을 파는 일이 불법이라는 것을 아는 아저씨가 리키를 구해 주었어요. 아저씨는 리키를 자식처럼 보살펴 주었어요. 하지만 리키는 아저씨가 일하러 집을 비울 때면 너무너무 외로웠어요. 리키가 뜻밖의 친구를 만나기 전까지는요……. 아저씨가 없는 동안, 리키에게 힘을 준 친구는 복슬 개 헨리였어요. 리키와 헨리는 친구 된 이후로, 둘은 꼭 붙어 다녔어요. 브라자빌 거리를 돌아다닐 때도, 잠잘 때도. 그러던 어느 날, 아저씨는 점점 자라는 리키도 다른 침팬지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침팬지 보호 구역으로 리키를 보내기로 마음먹었지요. 리키가 떠난 날, 헨리는 힘없이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지요. 리키와 헨리는 때때로 서로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했어요. 하지만 리키는 개구쟁이 침팬지 친구들 덕분에, 헨리는 반짝반짝 까망 개 덕분에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답니다.
제인 구달이 쓴 실제 이야기 [아기 침팬지 리키와 복슬 개 리키]는 제인 구달이 쓴 첫번째 그림책입니다. 제인 구달은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리키처럼 엄마 잃은 동물들을 잘 보살펴 주고,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제인 구달 자신과 함께 동물 보호에 힘을 쏟기를 바라면서 이 그림책의 글을 썼다고 합니다. 커다랗고 슬픈 눈에 조그맣고 가만 침팬지 리키와 맑은 눈에 곱슬곱슬한 털이 가득한 복슬개 헨리. 이 둘의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인연을 담은 이야기는 진짜 있었던 일입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