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베토벤을 만나다 1장 칸트와 커트 코베인 1. 대중음악은 천박한 귀를 만든다? 2. 피타고라스의 이상 3. 칸트의 천재론과 천재 음악가들 4. 음악의 혁명가 커트 코베인 2장 부르디외와 70년대 포크송 그리고 서태지 1. 대중문화는 보수적이다? 2. 피에르 부르디외 3. '음악의 장'은 가능한가? 4. '대중음악의 장'과 70년대 포크송 그리고 90년대 서태지 3장 지젝 혹은 프로이트와 팝아트 1. 제논의 역설과 욕망의 대 중문화 2. 순수예술의 몸부림 3. 팝아트, 순수예술을 공격하다 4. 결코 대중적이지 않은 팝아트 4장 방브니스트, 알튀세르 그리고 영화 1. 오직 영화만의 독특한 힘 2. 이데올로기는 형식이다
사람들은 비틀즈를 좋아면서도 감히 베토벤과 비틀즈를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중문화에 대한 편견으로 만들어진 기준을 부지불식간에 따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정말 편견일 뿐이다. 그리고 그러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대중문화가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은 대중문화 혹은 예술의 몇 가지 대표적인 장르와 작품을 분석한다. 그럼으로써 대중문화의 쟁점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분석의 과정에서 철학적 담론들은 자연스럽게 그 속으로 침투한다. 말하자면 대중문화를 구체적으로 분석하되 철학적 방법론을 적용한 것이다. 정작 우리는 대중문화에 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다. 우리가 듣는 대중음악이 과연 우리의 귀를 타락시키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도 제대로 따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기준조차 없다. 이 책은 적어도 그런 문제를 제기하고 고민하고 해답을 찾으려는 방법론적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