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본을 편견없이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는 일본 근대의 정신적 상황을 더욱 촘촘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방법은 번역을 통하는 길밖에 없다. 일본에 관한 의미 있는 책들이 더디지만 꾸준히 번역되고 있는 요즘의 상황은 그래서 고무적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은 한국 근대문학사의 전개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하나의 시금석이 될 분 아니라 문학을 통해 발현된 일본 근대정신사를 바라보는 데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