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정치 불신 배출구 - ‘나꼼수’ 정치 불신 배출구 - ‘나꼼수’ 야도野都 부산의 3인방 원톱 시스템의 위기 문제는 또 경제 위기다 외양간의 디지털 대세론 시비 위험한 선택과 초심-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제2장 ‘무릎팍 신당’과 박경철 ‘무릎팍 신당’과 박경철 미소로 감춘 속마음 청춘과 희망을 선점한 야권 두 의사의 미스터리 행보 그냥 주고도 남는 장사 안철수는 강심장 선의와 악의의 차이
제3장 ‘바람의 정치’ 시동 ‘바람의 정치’ 시동 대권과 책의 함수 문재인의 운명과 박근혜의 숙명 유시민과 이광재 진원지가 다른 노풍과 안풍 김문수의 노림수 여성과 이공계가 변해야
제4장 MBC 권력과 강호동 파워 MBC 권력과 강호동 파워 가문의 악연 쿼바디스 코리아……… 박근혜 DNA 낭중지추 정치인 셋 모기도 사실상 전투기 양당 구조로 병든 나라
제5장 뗏목을 타고라도 브로드웨이로 간다 뗏목을 타고라도 브로드웨이로 간다 전자 공학의 위기 40년 전부터 준비했던 한류 그는 알고 있었다 송아지는 키워서 잡아야 돼 야권 연대와 여권 연대 조갑제의 독설
제6장 불굴의 본능 불굴의 본능 잃어버린 미소를 찾아서 80초로 충분했던 유세 쥐고 있으면 아픈 손 1370여 년 만의 도전 지금 전방은…… 나에게 시간을 주십시오
“ 정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대통령은 누구나 해선 안 된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록 [정의란 무엇인가]는 2010년 한국어판 출간 1년 만에 무려 100만 부가 팔렸다고 한다. 이 강의록이 결코 재미있는 강의는 아니다. 그러나 정치 철학 서적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국민들은 ‘정치적 정의’에 목말라서 분노하고 있다는 뜻이다. 박근혜 DNA는 명쾌하다.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계산하지 않고 본능을 따라서 정의를 추구하면 언젠가는 국민이 알아줄 것이라고 믿는 신념이 있다. 그녀의 ‘침묵’은 행동으로 보여 주겠다는 강력한 암시고, ‘외면’은 스스로 느껴 보라는 무위의 충고이며, ‘응시’는 개념이 없는 자에 대한 일침이다. 룰라 대통령이 성공 비결로 언급했던, ‘어머니의 마음으로 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 인내하고 침묵하며 기다려 왔던 것이다. 그녀가 전수받은 DNA야말로 아버지의 냉철한 가슴과 어머니의 뜨거운 마음을 모태로 한 것이다. 손님이 찾지 않는 식당에 잠시 주인이 바뀌고 지배인이 바뀐들 뭐가 달라지랴! 주방장을 바꾸고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지 않는 한 손님보다 파리가 더 많이 찾는 법. 진정으로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인드가 없는 식당이나 민심이 떠난 정당은 그 결말이 마찬가지다. 최고 위원이 교체되고 당명이 바뀌더라도 ‘무엇 때문에 정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문을 회피하는 정당은 결국 국민으로부터 외면 당한다. 안철수의 정치적 부상과 강호동의 MBC TV 퇴출 시점이 마치 오비이락처럼 들고 나는 시기가 딱 맞아떨어졌다. ‘무릎팍도사’의 인기 출연진들 다수가 반한나라당 성향을 띠고 박원순을 지지했다는 사실. 훗날 또 다른 음모론이 제기될 소지를 안고 있다. 필자는 대권의 승패여부가 저서와 필연적인 상관관계가 있음을 지난 20년간 나름의 분석과 통계로 추적해 왔다. 누구든지 자신을 위해서 출간된 책 10여권 이상과 100만 권 이상의 누적 판매량이 있다면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 이 기준에 미달한 정치인은 예외 없이 대선 초반에 다 낙마했고, 반드시 낙마할 수밖에 없다. 시중에 유통된 책 100만 권 효과란 3년 동안 매일 1,000명을 초청하여 만찬을 하는 것 그 이상이다. 밥상은 금세 치워지지만, 책은 전국 서점의 판매대나 독자들의 책꽂이에서 불특정 다수의 눈길을 붙잡으며 팬들을 늘려 간다. 지금은 여당이나 야당의 위기를 넘어서 정치 위기이자 국가 위기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시점이다. 2012년 달력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대한민국 전 세대는 아마도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함께 걸고 이전투구하며 뒹굴 수밖에 없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