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McMaster 대학교에서 종교학으로 Ph.D. 학위를 받았다. 현재 캐나다 University of Regina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선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예수는 없다》를 비롯 《도덕경》 《장자》 《세계 종교 둘러보기》 등과 많은 역서가 있다.한반도의 젊은이들이여,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뜨거운 심장을 가져라! 지금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위기 가운데 있다. 멸망하기 직전의 로마의 상황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정치적, 경제적으로 IMF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있고 배운 사람들, 있는 사람들은 앞다투어 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의 조국은 망할 수 밖에 없다. 예배당은 많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많은데 이 조국의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이 나라와 민족을 살릴 지도자는 어디에 있는가? 백성의 눈물을 닦아 주고 바른 길로 이끌어갈 지도자는 어디에 있는가? 조국 대한민국이 없으면 우리가 어디서 대한민국의 사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겠는가? 교회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교회가 나라와 민족의 문제를 외면하면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다. 교회가 나라 사랑하는 것을 가르치고 나라와 민족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키워야 한다. 조국의 현실을 보고 조국의 앞날을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며 이 민족이 나아갈 바른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들이 키워져야 한다. 교회에서 그런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멸망하기 직전의 로마의 모습은 오늘 우리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많은 학자들이 “로마는 왜 망했을까?”를 연구했다. 그리고 이런 결론을 내렸다. “로마가 멸망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근본적인 것은 가정의 붕괴다.” 아버지들이 가정을 돌보지 않음으로 인해 가정에서 아버지의 권한이 상실되었고 자녀가 아버지와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고 대가족 제도에서 소가족 제도로 옮겨가고 이혼율이 급증하면서 가정이 붕괴되었다는 것이다. 로마 멸망의 또 다른 원인은 로마 귀족들, 즉 지도자들의 도덕적 타락이라고 학자들은 주장한다. 당시 로마에서는 근친상간과 강간이 성행했고 노인들을 멸시했다.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사라지고 노인들을 귀찮게 여겼다. 로마의 지도자들은 시민들의 눈을 정치로부터 돌리기 위해 쾌락과 유흥을 조장했다. 콜로세움을 세우고 잔인한 격투 장면을 보여 주면서 그것을 즐기도록 했다. 목욕탕을 많이 지어서 시민들의 음란을 부추겼다. 로마의 목욕탕은 매춘이 이루어지는 음란한 장소였다. 향락이 성행했다. 로마의 많은 식민지에서 들여오는 풍성한 물건들로 과소비가 조장되었다. 당시 로마의 지도층에는 음식을 탐하는 문화가 있었고 음식점들이 많았다. 로마 귀족들의 집에는 먹은 음식을 아프지 않게 토하도록 도와 주는 노예들도 있었다. 실컷 먹고는 토해 내고 또 먹었다. 망하기 직전 로마의 군대는 용병들로 채워졌다.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지 않으니까 외국 사람들이 와서 나라 지키는 일을 했고 결국 로마는 게르만족에 의해 망하고 말더라는 것이다. 로마가 멸망한 원인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가? 바로 우리 나라의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이혼율은 세계 2번째로 높고 낙태율은 세계 첫번째이고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세계에서 두번째이고 온 나라는 사우나, 여관, 모텔들로 뒤덮여 있다. 자고 나면 생기는 것이 찜질방이고 대형 음식점이다. 미성연자들을 상대로 하는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원조교제가 성행하고 있고, 정치권과 기업의 뇌물 문제도 심각하고 부정부패가 극에 달하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과 학대가 국제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나라, 아버지들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청소년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데도 학교는 대학 입시에만 목숨 걸고 있고 사교육비 부담률이 세계 1위인 나라, 아까운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카드빚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살기 어렵다고 자식을 버리고 죽이는 나라가 바로 오늘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로마가 망한 것은 지도자를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로마가 도덕적, 사회적으로 타락해서 망했다고 하지만 저자는 다른 관점에서 본다. “로마가 망한 것은 지도자를 키우지 못해서 이다.” 시민들이 쾌락과 유흥을 즐기고 도덕적으로 타락해 갈 때 지도자들이 국가의 위기를 감지하고 젊은이들을 키웠더라면 로마의 운명은 달라졌을 것이다. 로마와 같은 운명이 되지 않으려면 오늘 우리는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지도자를 키워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곳은 교회밖에 없다. 교회는 이 나라외 민족을 위해서 시청 앞 광장에 모여서 기도했기 때문에 우리가 할일을 다했다고 해서는 안 된다. 교회가 지도자를 키우는 일에 부담을 가져야 한다. 헌신된 지도자 10명만 있으면 이 나라의 앞날은 바뀔 수 있다. 사람이 살 만한 나라가 될 수 있다. 교회가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도록 가르치고 훈련하는 일에 10년, 20년만 투자한다면 이 나라는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될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