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명문가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 진명여고를 수석으로 졸업한후 도쿄여자미술전문학교에 유학, 이광수 등 문인들과 자주 어울린다.거기서 최승구와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그러나 약혼까지 했던 최승구가 폐결핵으로 갑자기 죽자 자살을 기도하는 등 극심한 정신분열에 시달린다.그러다 이광수와의 열애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귀국한 뒤에는 3·1운동과 여권신장을 위해 매진한다 이 때 일경에 체포돼 5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한다. 1920년 변호사 김우영과 결혼할 때의 일화는 두고두고 화제가됐다.신혼여행길에 죽은 옛 애인 최승구의 묘를 찾아 비석을 세워준 것이다.이듬해 국내 최초의 유화개인전을 연 그는27년부터 남편을 따라 파리 런던 스페인 미국 등으로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다.파리에서 1년간 그림공부하던 시절, 그 유명한 최린과의 밀애 사건이 터진다.이로 인해 결국 이혼을 당하고 2년뒤||^삼천리||^에 ||^이혼고백서||^를 발표해 또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이 고백서는 개화되지 않은 조선의 인습과 남녀불평등에 정면으로 도전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혹독한 시련뿐이었다.의로움과 절망감에 지친 그는 김일엽 스님을 찾아 수덕사로 들어가지만 방황은 계속되고 끝내 행려병자로 한많은 생을 마감했다.나혜석의 고향 수원에서는 올해말 ||^나혜석 거리||^ 가 조성되고 2백여평 규모의 생가도 복원된다.전국여성화가들이 매년수원에서 개최하는 ||^나혜석 미술대전||^도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있다.최근에는 ||^나혜석 바로알기 국제심포지엄||^까지 열려 그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고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