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역시> 지렁이의 아들 / 광주 광역시 광주 시민들의 안식처 / 동구 무등산 김덕령 장군을 모신 사당 / 북구 금곡동 충장사
<전라 남도> 두꺼비가 놓아 준 다리 / 광양시 섬진강 주인을 따라 죽은 충성스런 말 / 곡성군 목사동면, 옥과면 말무덤 매월 스님과 벙어리 노인 / 구례군 화엄사 각황전 왕건이 꿈의 계시를 받고 건넌 강 / 무안군 몽탄면 몽탄강 용왕의 딸을 얻은 관노 / 보성군 문덕면 주름방죽 바다에 잠겨 버린 마을 / 영광군 염산면 칠산 바다 청해진 대사 장보고 / 완도군 완도읍 청해진 지눌의 도술로 메운 연못 / 장흥군 유치면 보림사 뽕할머니와 영등살 / 진도군 진도읍 회동 마을 우물에 떠 있는 오이 / 화순군 화순읍
<전라 북도> 금빛 머리털의 돼지가 살던 굴 / 군산시 내초도동 금돈시굴 견훤이 갇혀 있던 절 /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 스스로 제물이 된 단야의 넋으로 지어진 저수지 /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 노래를 퍼뜨려 선화 공주를 얻은 서동 /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 터 호랑이가 살려 준 아이 / 전주시 완산구 오목대와 이목대 지네를 물리친 효녀 / 전주시 교동 한벽당 검단 선사와 보은염 /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 구씨와 천씨가 살던 고을 /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 산봉우리로 변한 두 신선 / 부안군 변산면 쌍선봉 양 과부의 절개가 깃들인 산성 / 순창군 순창읍 홀어머니 산성 세상을 놀라게 한 진묵 대사의 이적 / 완주군 용진면 봉서사 태조가 백일 기도를 하던 곳 / 임실군 임실읍 상이암 바위 속으로 빨려들어간 스님 / 진안군 주천면 보살사
<제주도> 빨간 뱀의 영혼이 서린 섬 / 서귀포시 섶섬 해녀와 산호꽃 / 남제주군 대정읍 모슬포 바위로 변한 산방덕 / 남제주군 안덕면 산방굴사 암행 어사를 구한 여인 / 남제주군 표선면 남편의 원수를 갚은 여인 / 북제주군 애월면 매고 할망 수백 년 묵은 여우와 명의 진국태 / 북제주군 한림읍 효심 어린 남매의 애달픈 사연이 깃든 낭떠러지 / 북제주군 한경면 수월봉 호종단이 돌아가는 길을 막은 섬 / 북제주군 한경면 차귀도 고씨 부인의 한을 풀어 주기 위해 이름 붙여진 절벽 / 북제주군 한경면 절부암 풍신과 운신과 무신이 다투는 곳 / 한라산 대식가 소천국과 여덟 아들 / 한라산 수호신 오백 나한과 설문대할망 / 한라산 오백 나한 가족을 그리며 부르는 노래 / 제주 민요 오돌또기
* 가 볼 만한 우리 고장 유물, 유적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에는 옛날부터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을까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적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를 우리는 이야기 문화 유산이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문화 유산이라고 하면 소풍이나 수학 여행을 통해서 살펴본 유물이나 유적 등, 눈으로 확인 가능한 것인 줄로만 알고 있었죠? 하지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지명의 유래나 전설 등 무형의 문화 유산 또한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문화 유산이랍니다. 그런데 등장 밑이 어둡다고 정작 먼제 것은 열심히 찾아가 배우면서도 가까이 있는 우리 고장 이야기에는 무관심하고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있어 참 안타깝습니다.
나라 사랑의 첫걸음은 바로 내 고장 바로 알기와 내 고장 사랑하기에서 부터인데도 말입니다. 이젠 우리 고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 고장에는 어떤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동네 이름 또한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를 읽다 보면 아, 그랬었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나올 것입니다. 우리 고장의 유래와 전설은 바로 이런 우리 동네와 우리 고장에 얽힌 이야기들을 묶은 것입니다. 물론 지명과 인물에 관련된 귀신이나 도깨비 이야기도 있어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지방 자치 시대라고 하여 사회 구조가 대도시 중심에서 각 지역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방 자치 시대에는 무엇보다 내 고장 바로 알기가 더욱 필요할 때이며 이것이 바로 나라 사랑의 기틀이 되는 것입니다. 지나간 과거를 알아야 오늘을 이야기할 수 있고 오늘을 배워야 또 미래가 열리는 것입니다. 이 책은 어제를 통하여 오늘을 깨닫고 내일을 바라보는 길잡이 역할을 기대하며 만들었습니다. 각 시, 군, 구 별로 지역을 나누고 그 고장에 전해 오는 대표적인 이야기와 인물에 얽힌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실었습니다. 특히 초.중학교 선생님들이나 학생들에게 우리 고장을 이해하는 데 더없이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