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상의 괜찮은 남자들 2. 내 마음의 지진 3. 가슴속은 왜 공놀이를 하는가 4. 한 방의 펀치로 와서 나를 때려눕힌 사랑 5. 뱀의 입술, 꽃의 입술 6. 채플린의 걸음걸이 7. 당신과 함께 멀리 가는 미모사 8. 히말라야를 넘어가는 여정 9. 빗속의 비탈리 샤콘느 10. 산산이 깨져버린 퍼즐 11. 조용하고 고요한 당신의 몸 12. 기억 없는 상처의 나날 13. 부서진 알전구에 불을 켤 때 14. 식물에게 건네는 프로포즈
이 소설 "아침인사"는 사랑을 부정하는 자들에게 바치는 "사랑의 옹호론"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의 실패와 연관된 상처를 가지고 있으며 그 상처의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상처가 왜곡되어지면 모든 판단과 규정의 준거가 된다. 작품 속 도입부의 미경의 오해처럼 ||^사랑||^의 존재까지도 부정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랑을 부정하는 자들의 논리는 이렇다. 사랑은 순간적인 감정의 착란과 같은 것이며 따라서 사랑이라는 감정은 영원하지도 순수하지도 않다는 것. 하지만 작가 김하인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한다. 그의 주장은 논리적 반박으로서의 직설적인 웅변이나 구호가 아니다. 그는 언제나 그렇듯이 섬세하고, 정적이며, 웅흔한 시정의 문체로 말한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