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여고생 귀여니, 이윤세양의 두 번째 소설로 전작인 그놈은 멋있었다에서 더 나아가 세련된 스토리 구성과 섬세한 캐릭터 설정을 자랑한다. 주인공 정한경은 첫사랑인 대한에 대한 추억을 잊지 못하는 섬세한 소녀이다. 공주에서 안양으로 전학 온 한경은 수년전 먼저 안양에 전학 온 두 친구, 대한과 제희를 만나지만 둘이 사귄다는 것을 알고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상심한 한경 앞에 입 거칠고 성깔있지만 속마음은 따스한 반해원과 어딘지 모르게 슬픈 그림자를 안고 살아가는 정태성이 나타난다. 좌충우돌 삼각과계속에 태성이의 출생의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게 된다. 만화 《늑대의 유혹》에는 10대들 특유의 정갈하면서도 애틋한 사랑과 그들만의 문화가 묻어난다. 만화가 문나영은 데뷔작인 ‘내가 사는 이유’ 때부터 화려한 의상과 세련된 액세서리를 적극 사용하여 ‘한국의 야자와 아이’ 라 불려도 손색없을 발군의 센스를 자랑하는 작가이다. 작가가 특히 공들여 그린 등장인물들의 의상과 스타일이 만화 전체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10대의 감성을 자극한다.
▲ 시리즈 ‘핑크빛 10대들을 위한 만화’ 서점 만화 시장에서 10대들을 위한 만화를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시리즈 ‘핑크빛 10대들을 위한 만화’는 10대들의 공감지대를 의미한다. 10대 문화를 이해하고 읽어내는 도구로, ‘그들만의 감성’이 존재하는 이야기와 관심사를 다룬 만화들이 이 시리즈에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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