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 샤를롯뜨 2. 먹어 주기 사업 3. 이 잡는 백신 4. 집안일로 돈 벌기 5. 책가방 보험 6. 신문 만들기 7. 아름다운 시를 사세요! 8. 샌드위치 사업 9. 거리의 악사 10. 화장지와 심리 치료사 11. 나는 소설가가 될 거야!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는 사업가 샤를로뜨 어른들 보기에 남부러울 것 하나 없어 보이는 열 살짜리 샤를롯뜨. 하지만 아이라고 불평거리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이것저것 갖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은 게 바로 아이들이니까. <정말 너무해!> 의 주인공 샤를롯뜨도 마찬가지이다. ‘갖고 싶다! 갖고 싶다! 갖고 싶다!’ 이게 늘 샤를 롯뜨의 머릿속을 맴돌고 있는 생각이다. 하지만 문제는 돈이 없다는 것이다. ?다고 어디선가 돈이 뚝 떨어지기만을 가만히 기다릴 샤를롯뜨가 절대 아니다. 기발한 생각들이 넘쳐나는 샤를롯뜨는 곧 갖가지 사업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그 계획들이 굉장히 거창한 것도 아니다. 남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 들을 샤를롯뜨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사용한다. 먹어 주기 사업, 이 잡는 백신, 집안일로 돈 벌기, 책가방보험, 신문 만들기, 샌드위치 사업, 거리의 악사 등등이 샤를롯뜨가 벌이는 사업들이다. 학교 습식에 반 친구들이 싫어하는 메뉴가 나오자 샤를롯뜨는 곧바로 ‘먹어주기’사업에 돌입해 약간의 수입을 올린다. 또 반 친구들의 머리에 이가 득실거리자 샤를롯뜨는 곧 발명왕으로 변신해 이를 확실하게 잡아주는 약을 발명한다. 물론 어른의 시각에서 황당하기만 한 이 플젝트는 실패로 끝나지만, 꼬마 사업가는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물건이 없어지지 않도록 아이들의 책가방을 지켜주는 책가방 보험을 만들기도 하고 간식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 거리의 악살 나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사업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결국 경찰에게 쫓겨나 그 사업도 오래 하지는 못하지만 샤를롯뜨의 노력은 지치지 않고 계속된다. 이런저런 사업을 벌여 돈을 벌려는 꼬마 샤를 롯뜨가 조금은 엉뚱하고 당동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일을 해보다, 결국은 용돈을 버는것과 무관하게 자신이 겪은 일들을 이야기로 써 내는 작가의 길을 걷겠다고 선포하는 샤를롯뜨의 당당한 모습은 기특하다.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자신의 것을 갖고자 하는 욕구가 있고 또 그것을 성취해 나가는 당찬 면이 있다는 것을 이 동화는 독자에게 보여준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