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휴양림이 다 모였다! 웰빙 열풍과 주5일제의 영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이 자연휴양림이다. 주말을 알차게 보내려는 사람들로 인해 이 자연휴양림은 인터넷 검색 순위에도 올라와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의외로 자연휴양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도 별로 없을 뿐더러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휴양림을 총망라한 책도 거의 없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자연휴양림을 다루고 있다는 데 첫 번째 특징이 있다.
요즘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자연휴양림도 마찬가지이다. 자연휴양림을 검색창에 치면 많은 자연휴양림이 검색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휴양림을 찾기 위해 모든 휴양림을 다 검색해 들어가 볼 수는 없다. 그리고 자연휴양림 사이트를 찾는 것도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 스키를 즐기면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는 스키와 관련된 자연휴양림으로 가야 하고,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가야 한다. 그리고 모처럼만에 친구들과 함께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고 싶다면 캠프파이어나 바비큐파티를 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이 좋을 것이며 나이 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가야 한다면 거기에 맞는 자연휴양림을 찾아서 가야 한다. 아이들의 체험 학습과 인성 교육에도 좋은 일석이조의 자연휴양림을 원한다면 숲에 대해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숲해설가가 있는 휴양림이나 갯벌체험이나 조개잡이를 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내게 맞는, 내가 원하는 자연휴양림을 한눈에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또한 자연휴양림의 홈페이지도 찾기 쉽게 하나 하나 다 넣어 주었다. 이것이 이 책의 두 번째 특징이다.
자연휴양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귀가하려고 할 때 뭔가 2% 부족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왕 나선 길인데 뭔가 허전해서야 되겠는가? 그래서 이 부족한 2%를 채울 수 있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자연휴양림 주변에 가 볼 만한 곳을 소개해 플러스 알파의 효과를 볼 수 있게 했다. 거기에 얽힌 이야기도 들려주고 각 지역 축제 등도 알려주어 색다른 볼거리를 놓치지 않게 하고 있다. 간단하게나마 가는 길도 그려주어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게 했다. 주변 볼거리 정보 제공은 이 책이 내세우는 세 번째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자연휴양림에 가기 전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실었다. 자연휴양림에서 쉬고 싶다고 무조건 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볍게 가서 쉴 수 있는 곳이지만 나름대로 알아두어야 할 것도, 준비할 것도 꽤 있다. 그렇다고 해서 복잡한 것은 아니다. 우선 이 책 한 권에 자연휴양림에 가기 전에 읽어두면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가득 싣고 있다. 자연휴양림이란 무엇이고 자연휴양림에서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가면 되고 갈 때는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 무엇을 가져가야 하는지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예약 취소나 예약 변경 시의 환불과 배상에 관한 내용도 상세히 얄려주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분쟁이 발생했을 때 참조할 산림청 자연자연휴양림 예약 정보 서비스 이용 약관도 소개해 놓았다.
자연휴양림은 어떤 곳인가? 그럼, 휴양이란 말 뜻은 무엇일까? 사전에서 그 의미를 찾아보면 ‘편한히 쉬면서 몸과 마음을 보양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보면 자연휴양림은 간단히 말해 휴양할 수 있는 숲이다. 하지만 자연휴양림은 그렇게 단순한 숲이 아니다. 단순히 쉬기만 하는 쉼터가 아닌 즐길 수도 있는 놀이터이다. 또한 일상 근처에 있는 곳이지만 일상을 벗어난 곳이다. 모닥불 피워 놓고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도 있고 숲속의 집에 머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산책을 하며 기분전환을 할 수도 있고 바람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상념에 젖어볼 수도 있다. 또한 지인들과 어울려 뛰어놀 수도 있다. 편을 나누어 스포츠 경기를 할 수도 있고 흐르는 계곡물에서 낚시, 래프팅도 할 수 있다. 그밖에 서바이벌게임, 하이킹, 패러글라이딩 등의 레저활동도 하며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썰매와 스키도 탈 수 있다. 사계절 변함없이 나름대로의 멋을 뽐내며 사람들에게 손짓하는 곳, 바로 자연휴양림이다. 이 책은 이렇듯 조용한 자연휴양림이라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생기 넘치는 자연휴양림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게 한다.
휴식도 경쟁력이다! 쉰다는 것이 무엇일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휴식이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해야만 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휴식이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휴식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둔 것은 아니다. 그저 단순히 집에서 부족한 잠을 보충한다든지 영양을 보충한다든지 하는 것이 지금까지 휴식의 의미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휴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더 알찬 휴식, 휴식다운 휴식, 재미있는 휴식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현대 사회에서는 휴식조차 경쟁력이 되어가고 있다. 잘 쉬는 사람이 일도 잘 하고 삶의 질도 높아진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개인뿐만이 아니라 회사도 휴식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사회 속에서 어떻게 쉬어야 하는가가 화두로 떠오르게 된다. 이 책은 이런 화두에 대한 답으로 자연휴양림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