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스의 거장 히치콕 감독이 가장 사랑한 작가 듀 모리에 영화 <새>의 원작 국내 최초 번역!
새들은 몇 번이고 다시 돌아와 작지만 갈퀴처럼 날카로운 부리로 그의 손과 머리를 내리찍으며 그에게로 달려들었다. 그렇게 얼마동안을 어둠속에서 싸웠을까. 점점 나갯짓이 잦아드는가 싶더니 마침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서스펜스의 거장 히치콕이 가장 사랑한 작가이자, 특유의 섬세하고 치밀한 문자으로 고딕 로맨스 작가로 명성을 떨친 듀 모리에, 그녀의 작품에는 초자연적 현상이라는 고딕소설의 모티프가 등장하긴 하지만 거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거대한 자연의 위력 앞에서 나약할수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와 문명에서 벗어나 자연에 순응해 살아가는 인간의 삶. 또 그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고독과 불안, 두려움의 감정이 보다 보편적인 차원에서 깊이 있게 그려져 있어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 듀 모리에의 작가적 면모가 십분 드러난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