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에서 유리 너머로만 보던 바닷속 전경. 유유히 헤엄치는 아름다운 물고기 떼와 조류에 따라 마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듯한 해초들의 몸놀림. 소리 없는 교향악단의 전주곡과 삼차원 입체 영화를 보는 듯한 해저의 웅장함. 이 자연의 신비로움 속으로 직접 뛰어들 수 있다면 얼마나 낭만적인 일일까요? 거기에 어렸을 적에 동화에서만 읽었던 역사 속의 해저 보물까지 발견할 수 있다면? 방학을 맞아 삼촌과 함께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바닷가로 놀러간 사고와 뭉치. 아이들은 우연히 갯벌에서 부서진 도자기 조각을 발견하게 되고, 할아버지로부터 신안해저유물에 대해 듣게 됩니다. 사고와 뭉치는 깊은 바다 어딘가에 묻혀 있을지도 모르는 과거의 보물들을 찾아 바닷속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하고, 해병대 출신의 스쿠버 다이빙 강사인 삼촌에게 특별 훈련을 부탁하게 됩니다. 수영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고와 뭉치가 과연 혹독한 훈련을 견뎌 내고 어엿한 스쿠버 다이버가 되어 해저 보물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