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이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어린 동물을 사랑하며, 발가락 꼼지락거리기를 좋아하고 울기도 잘하는 여설 살배기 꼬마 아가씨랍니다. 꽃나무와 과일나무들이 어깨 비비며 서 있는 작은 정원, 빨랫줄에 널려있는 새하얀 빨래들, 고양이와 강아지가 장난치며 뛰노는 마당가, 그곳이 바로 영이네 집이죠, 영이네 집 이야기는 영이의 눈에 비친 훈훈한 가족 사랑의 소중한 이야기를 아지자기하게 담은 가족 동화입니다. 영이네 집 이야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 이야기를 각 권에 담아 그 계절이 주는 아름다운 정취에 둘어쌓인 가족들의 일상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영이네 집을 처음 소개하는 `할머니 품은 벙어리 장갑보다 따뜻해`는 할머니 사랑처럼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겨울 이야기 세 편을 엮었습니다. 영이네 집 이야기는 각 권에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에 대한 다른 색의 사랑을 담아, 겨울, 봄, 여름, 가을의 각 계절의 정취에 맞게 그리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가족들과 계절이면 떠오르는 가족들의 추억에 대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흥부의 양말 - 영이네 집의 또 한 식구 흥부는 온 몸이 검은 벨벳처럼 윤이 나고 이마와 네 발목에만 하얀 털이 난 바둑 강아지랍니다. `흥부`라는 이름을 붙여 줄 정도로 착하고 순했지만,한 달쯤 지나자 말썽 꾸러기가 되어 마당으로 내보내지게 되고 어느 겨울 날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이의 애타는 이야기랍니다.
* 할머니 품은 벙어리 장갑보다 따뜻해 - 눈 장난을 하고 돌아론 영이의 손을 할머니의 저고리 품에 넣어 따뜻하게 해 주자 다음부턴 눈 장난을 하지도 않고 `할머니 손 시려워요`하며 할머니 품에 손을 넣었다는 영이의 세 살적 앙징맞은 `손 시려 이야기`. 눈 오는 겨울 날 할머니 방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이 피어납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