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 그러나 꼭 알아야 할 경제 최근 경제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아이들에게 경제는 먼 이야기다. 엄마에게 용돈을 받고, 물건을 사고, 용돈기입장을 쓰고, 때론 저축을 하는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하면서도 아이들은 경제문제에 있어서 주체적이지 못하다. 이것은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일생을 살아가면서 좋은 성적과 건강, 훌륭한 배우자의 선택 못지않게 경제관념이 중요하다. 경제관념은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본바탕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린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차근차근 경제공부를 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경제관념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경제공부도 ‘수요’가 무엇이고 ‘무역적자’는 무엇이라는 걸 외우는 것만이 아니라, ‘경제’의 발전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 책은 이러한 경제의 흐름을 익히고 아이들에게 경제가 우리역사와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오밀조밀 인간의 경제생활을 통해 사회의 변화 모습을 보여 주는 책 아이들이 보기 쉬운 큰 판형에 와글와글 가득한 그림들로 구성된 이 책은 신라의 부자들이 왜 수도 경주에 모여 살았는지, 조선의 수도 한양 종로 거리에는 어떤 가게가 있었는지, 대동법은 왜 실시했는지 등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우리 조상들의 경제생활 모습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경제사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더불어 우리나라 사회와 문화의 변화 모습도 자연스레 보여 주고 있다. 이런 형식은 경제를 어렵고 낯설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경제생활’에 대해 좀 더 쉽고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사가 한눈에 ‘확’ 들어오는 새로운 개념의 책 그림으로 보고, 역사를 통해 경제를 이해하게 해 주는 이 책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선사시대부터 대한민국까지 시대별로 경제에 관련한 중요하고 궁금증을 일으킬 만한 소재를 중심으로 구성해 흥미를 느끼게 해 준다. 둘째, 역사와 경제가 보이는 상식 코너를 통해 경제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각 시대의 경제생활을 엿볼 수 있는 만화 코너를 통해 역사적인 사실을 재미있게 보여 준다. 넷째 부록인 ‘그림으로 보는 경제사 연표’ 통해 한눈에 우리나라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게 도와준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