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누구나 눈물로 지새는 쓰라린 밤이 있다. 꿈도 사라지고 고양이와도 이별하게 된 에드. 폐허나 다름없는 고스트 애비뉴에서 노숙자들의 스승, 윌리를 만난다. 자신의 무능력과 신세를 한탄하던 에드에게 윌리는 가진 것은 없지만 욕심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인생의 참의미를 깨달은 에드는 파이 구경도 못해본 노숙자들을 위해 에드는 파이를 굽기로 결심하는데...
해설 지금까지의 해설은 한 문장마다 하나의 해설이 붙은 형태였지만 3권부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나갈 수 있는 에세이 스타일의 새로운 해설이 등장한다. 긴 영어문장을 읽을 때 알아두면 편리한 요령이 잔뜩 실려 있다. 디저트_광고 전단지와 팸플릿
특별부록_빅팻캣의 3색사전 1, 2권에 실려 있던 식의 해설을 3색사전으로 따로 묶었다. 더 보기 쉽고 사용하기도 편리한 부록형태로, 떼어내어 휴대도 가능하다.
영어로 된 재미있는 소설을 읽다 보면 저절로 영어가 된다는 Big Fat Cat 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다. 1, 2권과 마찬가지로 책의 전반부에는 뚱보 고양이와 파이베이커 에드의 여행이 주욱 이어진다. 앞 권에 비해 문장의 난이도가 한 단계 올라가며 그만큼 읽는 맛도 좋아진다. 3권에 이르면 이제는 작가의 의도나 감정까지도 파악해가며 영어책을 읽게 된다. 3권부터는 1, 2권에 나왔던 문장해설을 별책부록으로 따로 묶었다. 더 이상의 꼼꼼하고 자세한 해설은 오히려 글 읽는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이유 때문이다. 대신 해설에서는 소설 읽는 진정한 재미를 느끼는 방법을 에세이 형식으로 들려준다. ‘Big Fat Cat 시리즈’를 통해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한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는 것이다. 저자는 스토리에 나왔던 문장들을 글을 읽는 속도, 중요도의 관점에서 분석하면서 ‘이해가 안 되면 건너뛰고 읽으라’고 말한다. 소설에서 80~90%의 문장이 사실은 시간이 그만큼 흘러갔다는 간격을 알려주기 위한 장식에 해당하므로 건너뛰고 읽어도 무방하다는 것. 대신 이야기의 주요한 흐름에 집중하라고 주장한다. 영어 텍스트를 읽을 때 몇 개의 모르는 단어에 집착하면서 전체 흐름을 놓쳐버린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그렇게 막히는 부분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므로 작은 부분들은 눈 딱 감고 넘어가라고 말한다. 중요한 문장과 그렇지 않은 문장을 구분하며 읽으라는 주문이다. 문맥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몇 개의 단어를 외우고 표현을 암기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스토리에 씌어진 문장들을 예로 들면서 왜 이 문장이 중요하고, 이 문장은 이야기의 흐름상 불필요한 문장인지 조목조목 짚어준다. 초보는 물론 고수까지도 영어를 읽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영어 읽기의 요령에 대한 큰 틀과 세부기술을 동시에 알려준다. 인생의 분기점에 도달한 에드.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의 인생에도 변화가 생긴다. 에드와 빅팻캣은 이제 어떤 희망을 찾아가게 될까? 빅팻캣과 에드의 영어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