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성질 있냐? 나도 있다, 이거야! 하지만, 에휴, 돈이 뭔지…… 오늘도 그냥 꾹 참고 돌아서야 했던 탁월한!
독고황준. 돈 많다, 실력 있다, 게다가 잘생겼다! 너무 약점이 없는 거 아냐? 하지만 걱정마시라! 상상을 초월하는 초특급 지랄을 월한은 안다. 돈! 돈! 돈이 뭐라고! 참는다, 오늘도 꿋꿋하게 탁월하게 말이다!
세계 최고의 테니스 황제를 꿈꾸는 황준과 세계 최고의 트레이너를 꿈꾸는 월한의 좌충우돌 엽기 러브 게임.
“일 년 동안 저런 성격을 몰랐다니…… 오기만 있는 줄 알았더니, 숨겨진 모습이 있었군. 후, 그런 식으로 말하면 내가 놓아주기 싫어지잖아. 이제부터가 시작인데 말이야…….”
“이러는 당신 보면 나도 짜증이 나. 내가 당신 시녀도 아니고 일일이 당신 비위를 맞춰 가면서 일을 해야겠어? 나도 이제는 힘들어. 하늘 높은 줄도 모르고 설치는 당신 모습도 짜증나고, 잘났다고 깐죽거리는 당신 행동도 눈에 거슬려. 그러니까 괜히 서로 시간 낭비하지 말고 헤어지자고. 제기랄, 더 이상은 더러워서 내가 못해 먹겠다!” “원래 이런 성격이었어?” “그래, 원래 이렇게 더러운 성격이었다. 당신만 성질 있는 줄 알아? 나도 알고 보면 한 성질 한다고. 비록 잘난 너희들한테 맞추기 위해 굽실거렸지만, 이제는 그것도 짜증나서 못해 먹겠다고!”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