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갈매기 루]는 지난해부터 E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따개비 루]의 원작 그림책입니다.
작가의 머릿속에 있던 캐릭터의 모습과 스토리가 글과 그림으로 구체화되어 나온 것이 바로 [아기 갈매기 루]이고, 이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확장하고 캐릭터에 움직임을 주어 애니메이션 [따개비 루]가 탄생되었습니다. [아기 갈매기 루]는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서 작품으로 완성된 첫 작품입니다. 원작그림책 [아기 갈매기 루]는 어린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크레파스, 색연필을 이용해 그린 재료의 질감이 살아 있습니다. 또한 백열 전구의 모양을 기본으로 하여 구상했다는 루, 벨라, 크루루 등의 캐릭터들은 어린 아이들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을 만큼 단순하고 친숙한 느낌을 줍니다. 같은 캐릭터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따개비 루]의 캐릭터들이 좀더 정돈된 느낌을 준다면 원작그림책 [아기 갈매기 루]의 캐릭터들은 아이들이 ‘나도 그릴 수 있는 그림’이라고 느낄 만큼 더 가깝게 다가갈 것입니다.
따개비 마을에 이사를 온 까만 눈의 노란 친구, 아기 갈매기 루 따뜻한 바람이 불고 하늘이 파랗던 어느 나른한 봄 날, 하늘을 날던 갈매기와 펠리컨이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둘은 부딪히지는 않았지만 갈매기는 들고 있던 바구니에서 알 하나를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던 알은 다행히도 아기 고래 잠보의 등에 있는 따개비 집 안으로 쏙 들어갑니다. 잠보의 친구 벨라는 잠보의 따개비 집 안에 있는 하얗고 동그란 것을 보고 신기해하며 친구 크루루에게도 알려 줍니다. 크루루와 벨라가 다시 잠보에게 돌아왔을 때 하얗고 동그란 알에서 노란 친구가 깨어납니다. 바로 아기 갈매기 루입니다. 크루루와 벨라는 쑥스러워하며 달아나지만 처음 만난 노란 친구 루를 천천히 친구로 받아들입니다. 루와 벨라, 크루루 그리고 잠보가 처음 만나 친구가 되는 순간이 담담한 그림으로 예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스테디셀러 [어린왕자]를 출간한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편집장 콜린 포르 푸아레는 따개비 루를 본 후, 따개비 루가 어린왕자의 뒤를 이을만한 훌륭한 작품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갈리마르 편집장 추천사
나는 [따개비 루]가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의 어린이들을 이어 주는 역할을 하리라고 기대합니다. [따개비 루]는 프랑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코끼리 바바], [당나귀 트로트로] 그리고 갈리마르의 놀라운 책 [어린왕자]의 뒤를 이어 가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 갈리마르 편집장 콜린 포르 푸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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