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출발을 위한 느긋한 채비 전화벨 소리 잠의 사용법 망명 사집 적당한 순간 책들의 시간 어느 카페 안에서 얼어붙은 창문 뒤쪽 밤 열차 세제르라는 이름의 시인 비 내리는 맨해튼 부루클린의 작은 방 가방 마지막 아침
Ⅱ. 귀향 호텔의 발코니 인간의 강 새들은 어디로 떠났을까? 사람들은 이곳에서 죽지 않는다 지역적인 삶(이전과 이후) 무無로의 여행 방에서 전쟁 중인 게토 풀밭 위의 작가 도시가 수다를 떨고 있다 어머니의 노래 슬픔이 춤춘다 사회적인 문제 맹목적인 사수 원시 그림 속에서 죽다 배고픔 조카의 해석 죽은 자들이 우리 안에 있다 잃어버린 사물들과 사람들 소설의 창문을 통해 붉은 지프 소와송라 몽타뉴 부근의 소박한 그림 같은 작은 묘지 열대의 밤 절름발이 세대 설사에 대한 찾가 비가 달아나고 잇다 무심한 젊은 여자 오토바이를 탄 살인자 대학 근처에서 오래된 카리브 해의 바람 베나지르 부토의 죽음 극서 지역 승용차 뷰익57 속의 전 혁명가 어떻게 70년을 한 박물관 안에서 살 수 있는 것일까? 신과 마주치는 인간들 바나나 나무 아래 앉은 한 남자 바다와 마주한 창문 내 아버지의 다른 친구 녹색 도마백 남쪽으로 카리브 해의 겨울 폴린느 켕게의 아들 이별식 여기 바라데레, 내 아버지의 고향 한 댄디가 댄디로 죽었다 그 지방의 아이 마지막 잠
옮긴이의 말 21세기 새로운 이방인의 출현
프랑스 3대 문학상 메디치상에 빛나는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다니 라페리에르의 대표작! [슬픔이 춤춘다]는 아이티 출신 한 소설가의 수수께끼 같은 여정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뉴욕에서 쓸쓸히 사라져간 아버지의 부고를 전하기 위해 고국 아이티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나' 역시 아버지에 뒤이어 독재자에게 벗어나기 위해 추방당한 신세였다. 아이티로의 귀향은 사랑하는 가족뿐만 아니라 자신의 과거와 기원을 찾아가는 여정이기도 하다. 빈곤, 굶주림, 폭력이 난무하는 그곳, 그 머나먼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