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이제는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할 때 / 강창희 20년 이상 투자한 나도 밑줄을 그어야 했다 / 박경철 프롤로그 | 앞으로 10년, 절대 놓치지 마라
1. 지나온 10년, 주식시장의 흐름을 읽어라 주식시장에도 달력이 있다 주식시장에도 4계절이 있다 싸움 있는 곳에 대박 있다 비싼 만큼 제값을 하는 주식시장의 대표선수 기업실적보다 한 발 앞서라 노는 것보단 낫다? / 상장폐지, 관리종목 수익은 패닉의 반대편에 있다 주식시장은 테마주의 역사 금리와 주가는 상극관계 환율 따라 춤추는 주가
2. 앞으로 10년, 무엇을 어떻게 사고 팔 것인가? 작전꾼은 파이를 나누지 않는다 사촌을 보면 주가가 보인다 / 비교주가 템플턴식 투자법을 배우자 패가망신의 지름길 / 미수, 신용거래 '2,3배 클럽' 핫이슈를 잡아라 / 공모주 투자 과부와 고아에게 좋은 주식 / 배당주 기관투자가를 관찰하면 답이 보인다 외국인투자자 따라잡기 하나를 포기하면 하나를 얻는다 / 우선주 올랐어도 싸다 / 저평가주 성장주냐? 가치주냐? 그것이 문제로다 안전한 대형주냐? 수익 높은 중소형주냐? 싸고 좋은 주식을 찾아라 / 저가주 부도 나도 남는 장사 / 자산주 최고경영자는 투자결정의 제1변수
3. 개인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선물, 옵션 현물과 선물은 동전의 양면 선물만의 특징을 아야 한다 선물 고수가 진정한 고수다 선물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옵션 옵션투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4. 기술적 분석, 기본은 알아두자 방랑벽 심한 주가의 고향 / 이동평균선 하루 주가를 한눈에 읽는다 / 봉차트 거래량을 읽으면 급등종목이 보인다 지지할 것인가? 무너질 것인가? 지지선과 저항성 주식시장의 경험을 요약한 여러 가지 차트
5. 회사를 읽으면 부자 주식이 보인다 투자하기 전에 투자할 회사를 파악하라 회사와 주가는 다르다?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보는 방법 사업보고서는 없는 게 없다 기타 필요한 사항이 가장 중요하다 공시를 보면 주가가 보인다 제대로 읽어야 약이 된다 / 신문 주위에 널린 투자정보를 읽어라 HTS를 내 것으로 만들어라
6. 프로의 머리를 빌리면 기회는 많다 간접투자 시대가 열리다 적립식 펀드로 부자 되자 내게 맞는 펀드 고르기 펀드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투자방법이 다양해졌다 요즘 뜨는 ELW에 투자하자
앞으로 10년 후가 심상치 않다! 일부 성급한 쪽에서는 앞으로 10년 후에 새로운 계급이 생긴다고 예측한다. 과거에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계급, 양반과 평민이 있었던 것처럼 미래엔 재산에 따라 귀족과 평민 계급이 생긴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개발도상국으로 고성장을 유지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면 어느 정도의 재산을 불리는 일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힘들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면 사회와 경제가 안정되어 저금리, 저성장 기조를 유지하게 되기 때문에 예전과 달리 자신의 노력만으로 부자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을 살펴봐도 그렇다. 최근 5퍼센트 내외의 저금리가 유지되자 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를 찾아 나서자 대한민국에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1천만 원씩 부동산 가격이 오르니 옆 동네 아파트 이름이 <또 1천만 원 상승>인 것 같다. 이미 대한민국은 10년 전 아니 불과 5년 전에 어디에 집을 샀느냐에 따라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돈의 격차가 생겼다. 평생 모아도 현금 1억 이상을 모으기 힘든 보통사람들에게 아무리 좋은 부동산을 찍어줘도 살 수 없는 대한민국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는가? 10억이 강남 아파트 이름이 된 지금, 종자돈 1000만 원을 모으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대한민국의 보통사람에게 더 이상의 방법은 없는가?
부동산과 주식, 어느 쪽이 더 기대수익률이 높을까? 삼성증권은 강남지역 아파트 중 시가 10억 원짜리 30평형대와 주식시장을 놓고 향후 5년간 기대수익률을 추정한 결과 주식투자의 성과가 더 나을 것으로 분석했다. 1주택 보유자가 10억의 강남 아파트를 빚 없이 재테크 목적에서 추가 구입한 후 집값이 연평균 10퍼센트씩 올라 5년 후에 16억 원으로 불어났다고 하더라도 5년간 내야 하는 보유세와 매각시 양도소득세 등을 감안하면 실제 연평균 수익률은 4.26퍼센트에 그쳤다. 반면 주식의 경우 과거 14년간 연평균 상승률(5.6%)보다 낮은 5퍼센트 정도만 매년 상승하더라도 배당수익률까지 감안할 경우 연평균 6.9퍼센트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이 주식 대세인 이유! 그렇다! 10억 원짜리 부동산이 두 배 오르기도 힘들지만 설령 두 배 오른다 해도 세금을 내고 남는 수익은 얼마 되지 않는다. 반면 주식투자는 배당수익에 붙는 세금 외에는 별다른 세금이 없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 차익에는 전혀 세금이 없다. 예전과 달리 HTS를 통해 매매하면 매매수수료율도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일반투자자들은 깡통 찼던 때를 기억하고 있다. 주식 붐이 불 때 너도나도 뛰어들어 증권사 직원 말대로 투자하다 상투를 잡은 기억 말이다. 다음은 2000년 9월 경제 신문의 한토막이다.
‘깡통’ 찬 개인들 객장마다 ‘신음’ …… ‘증시 블랙홀’ <한국경제> 2000-09-18 속칭 ‘개미군단’이라고 불리는 개인 주식투자자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고 있다. 투자 원금의 ‘반토막’을 건졌다는 건 ‘자랑거리’다. ‘깡통계좌’ 정도는 얘깃거리도 아니다. 신용카드 빚을 갚지 못해 ‘적색거래자’가 된 직장인이 수두룩하고 자녀의 혼수자금을 까먹은 집도 한둘이 아니다. 집을 날리고 월세방으로 내몰린 경우도 적지 않다. ‘가정파탄’까지 생겨날 정도다.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한 18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게시판은 이런 개미들의 울화통 터지는 심사를 반영하듯 온통 시퍼렇게 물들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이후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달라지고 있다. 공시 제도가 강화되면서 각종 투자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보의 불균형이 깨진 것이다. 기업의 운영도 과거보다 훨씬 투명해졌다. IMF 이후 자의든 타의든 기업의 체질이 소위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으로 개선됐다. 또한 올해는 코스피지수 1400을 넘으면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신기원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단순한 양적 팽창이 아니다. 아직 수는 적지만 세계 최고의 기업과 브랜드가 하나둘 늘고 있으며 IT 경쟁력은 어느 나라도 감히 따라올 수 없을 정도다. 매달 들어오는 적립식 펀드와 연기금 또한 주식시장을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은 지금 질적 향상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시장 환경에 따라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더라도 한국 주식시장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늘고 있다. 북핵이라는 큰 변수가 있었음에도 크게 출렁이지 않는 모습은 우리 주식시장의 체질이 개선됐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많은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출산율 저하로 인구가 감소되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부동산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며 앞으로 최소 10년간의 주식불패 신화를 기대할만하다고 말한다.
우리투자증권은 30일 포럼을 통해 2007년 코스피지수는 내수의 확장과 수출의 안정성 증가에 힘입어 최고 1710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주가대비 20%가 넘는 상승이며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1.9배로 이머징마켓 PER과 같은 수준이다._머니투데이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주식투자! 이 책은 철저하게 보통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속칭 주식 고수들이 잘난 듯이 설명하는 기술적 분석은 하지 않았다. 일상생활에서 흐름을 읽고 세상이 변하는 것을 이해하고 주식투자하라고 한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패닉이야말로 기회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투자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다들 나라가 망할까 두려워 주식을 투매할 때 과감히 주식을 사들였고, 다들 코스피지수 1000이 굳어졌다고 안심할 때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매도했다. 사람들이 패닉에 빠져 주식시장을 비관적으로 볼 때 진정한 투자 기회가 있다. 일반 사람들이 대차대조표를 보고 기업의 재무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물론 기본적인 것을 알아야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핵심은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고 기업의 변화 방향이 옳은지를 파악해 기업의 미래가치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여자 친구와 롯데월드에 놀러다니다 롯데가 가진 잠재력을 읽고 롯데제과 주식을 사 결혼자금을 마련한 사람, 전미투자자협회에서 여섯 번이나 우승한 동네 할머니들의 투자클럽 등은 모두 철저한 소비자의 입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읽고 투자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높은 투자 수익률을 올린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이 싸움구경, 불구경이라고 한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이유야 어찌됐건 회사를 빼앗으려는 쪽과 지키려는 쪽이 팽팽히 대립하게 되면 주식은 오르게 마련이다. 칼 아이칸이 KT&G 주식을 매집했을 때도 그렇고 소버린이 SK 주식을 매집했을 때도 그랬다. SK와 2년여 동안 경영권 분쟁을 벌린 소버린은 8천억 원이 넘는 차익을 거둬들였다. 일반투자자가 이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면 굿도 보고 떡도 먹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과장일까?
주식투자하려는 보통사람들에게 작으나마 방패막이가 되고 싶다!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이런 말을 했다. ”부지런히 몸을 놀려도 부자가 되기는커녕 식구들 건사하기도 힘든 월급쟁이·소시민들에게 주식투자는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산증식 수단이다. 하지만 많은 초보자들이 무턱대로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깡통을 차는 것이 현실이다. 주식시장이 복잡해지고 참여자들이 질적으로 달라져 개인투자자들이 빠질 수 있는 함정이 많아진 만큼,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이라는 전쟁터로 달려나기 전에 이 책을 읽어 최소한의 방탄조끼라도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이 책이 어떤 종목을 찍어주거나 수익률 몇 퍼센트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주식시장의 흐름을 알려준다. 겉으로 보이는 현상 뒤에 숨어 있어 일반투자자들이 제대로 알 수 없는 것을 주식투자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시장의 일부분으로 활동하는 기자이기에 접근할 수 있는 생생한 시장의 사례와 새로운 시장제도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투자 자세를 가다듬는데도 길잡이가 될 것이다. 주식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주식시장 담당기자가 궁금한 점을 정리했으니 일반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20년 이상 시장을 경험하고 시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는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이 이 책 곳곳에 밑줄을 긋고 군데군데 북마크 해놓았다는 말도 이 책이 가진 힘을 말해준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