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살 땅을 잃고 여자는 깊은 사연을 안고 [국경]을 넘었다 길을 잃은 남자와 상처를 입은 여자가 나이를 초월한 사랑에 빠졌다. 이들의 사랑은 카와바타 야스나리의[설국]과 비견된다. 시바노는 3대째 이어오던 가업인 섬유 회사를 도산에 빠뜨리고 갈곳을 잃은 50대의 중년 남자다. 그는 24세의 모에코와 새로운[설국]에서 사랑을 하낟. 단순한 손님과 게이샤의 관계가 발전하여 죽음까지 불사하는 [필사적인 관계]가 되기까지 그다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두 사람은 관계는 언? 보기에 과격하고 관능적이다. 그러나 사랑이 계속되면 싫어도 미래에 대한 생각들이 서로에게 싹트게 한다. 그때 두 사람은 어떤 길을 택하겠는가.... 때때로 여자에 의해 남자는 되살아나기도 한다. 그리고 남자들은 모에코와 같은 여자에게 격려 받고 싶을 때가 있다. 지금도 그 곳에는 눈이 내린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