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숨겨진 1cm를 찾아주는 샤방샤방 그녀들의 이야기 광고대행 업계 1순위이자 젊은이들이 동경하는 회사인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와 아트디렉터로 일하는 김은주와 김재연. 그녀들이 올해 가장 뜨거운 책이 될 『1cm』를 펴냈다. 상큼한 문장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그림들이 한데 어우러진 책이다. 단순히 감상적인 글이 아닌 지루하고 나른한 일상에 펀치를 날릴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글과 그린 사람만 즐기는 그림이 아닌 보는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고 세상 살아가는 데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그림이 종합선물세트처럼 푸짐하게 담겨 있다. 어떤 페이지를 펼치든 생기발랄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인생이 긴 자라면 우리에겐 1cm만큼의 [ ] 가 더 필요하다 네모 안에는 무수히 많은 단어들이 들어갈 수 있다. 1cm만큼의 사랑이, 지혜가, 여유가, 위트가, 교감이, 열정이, 믿음이… 더 있다면 우리의 삶은 또 다른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그녀들은 우리에게 내 인생의 숨겨진 1cm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내 인생의 숨겨진 1cm, 내 안에 있지만 잘 모르고 있던 1cm를 찾아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한다. 또한 123가지 이야기는 때로는 심장박동이 안정되고 때로는 무한 엔도르핀이 분비되게 한다. 이 책은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이다. 독자들이 간혹 펜을 들어 그림을 그려야 할 수도 있고, 페이지를 접어야 할 수도, 건너뛰어서 다른 페이지로 이동해야 할 수도 있다. 이처럼 독자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책으로 즐길 수 있는 상상력의 극단을 보여준다.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바람 같은 책 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고 있다. 에어컨도, 얼음물도 머릿속 더위까지 식히기엔 역부족이다. [1cm]는 머릿속 무더위까지 책임진다. 남자는 ( ) 밖에 있고 여자는 괄호 안에 있다니, 담배보다 끊기 힘든 것이 하이힐이라니, 콤플렉스를 달리 보면 매력포인트가 된다니... 독특한 착상에 낄낄거리다 보면 더위가 저만치 멀어진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