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의 주인공 상우그룹 김준상회장은 30대에 기업을 시작해서 한국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세계경영이라는 기치로 내걸고 많은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었던 인물이다. 단돈 500만원으로 시작한 상우그룹은 30년 만에 세계경영의 기치를 내걸고 당당히 세계를 누비던 기업이었다. 그러나 뜻밖에 맞은 IMF 한파로 인해서 유동성 위기에 몰린다. 그 누구보다 나라경제를 걱정하던 그는 IMF를 극복하기 위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닌다. 그의 노력으로 IMF 위기를 극복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뛰어난 경영철학은 소위 경제 4인방이라 불리는 경제각료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오히려 모함의 대상이 된다. 결국 김 회장은 정부에 지원요청을 하지만 거절을 당하고 대통령께 편지를 띄운다. 그러나 대통령은 어려운 시점이니 잠깐 나가 있으라면서 조용할 때 들어오면 (주)상우와 상우자동차 경영권을 주겠노라고 설득한다. 그는 그 길로 고국을 떠난다. 그렇게 떠난 지 5년째 그는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해외에서 집시처럼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던 김 회장이 안주한 곳은 라인 강의 기적을 일으킨 로렐라이 언덕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