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새는 돈을 막아라 또 세금이 강화되었다. 결국 보통 사람만 봉이고 내 월급봉투만 가벼워진 꼴이다. 작년에는 부동산에 투자하라며 투기를 조장하던 정부가 이제는 세금으로 부동산을 잡고 있다. 오랜 전세살이의 노고에서 이제 좀 벗어나려고 했던 어느 보통사람은 너무도 올라버린 집값 앞에 망연자실 쓴 웃음을 짓는다. 이렇듯 조세평등주의에 바탕을 둔 세금은 우리 보통 사람의 주머니를 노린다.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모르기 때문에 내 돈을 세금으로 바친다. 밥을 먹을 때도, 옷을 살 때도 연인과 데이트를 하러 야외에 나갈 때도 세금은 늘 우리 곁을 따라 다닌다. 혹시 1년 동안에 자기 주머니에서 나가는 세금을 계산해 본 적이 있는가? 아무런 생각 없이 단지 의무감으로만 냈던 세금, 그 수치를 볼 수 있다면 놀랄 것이다.
부자들의 절세지식을 배워라 그렇다면 부자들은 어떤가? 그들은 절세지식을 갖춘 전문가 그룹을 곁에 두고 있다. 또 은행에서도 VIP로 대접받으며 절세상담에서 건강상담까지 받는다. 그러니 절세지식으로 무장되어 있고 강할 수밖에 없다. 그들은 적어도 내가 번 돈을 불합리한 세금으로 까먹지 않는다. 즉, 부자들만의 절세 노하우로 자신의 돈을 지키는 것이다.
이제 내 주머니에서 새는 돈, 내가 지킨다 이 책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세금과 그것을 절세하는 방법을 서술하는 데 포인트를 두었다. 예를 들어 부동산을 취득한다고 하자. 이 취득이라는 행위에는 무려 5가지가 넘는 세금이 기다리고 있다. 단순히 잘 모른다는 이유로 고지된 세금만을 내는 것은 세금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세금에 종속되어 사는 것이다. 진정 합법적인 절세를 통해 돈을 아끼고 싶다면, 세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관심을 갖고, 당신의 또 다른 선택으로 말미암아 세금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 책은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이 책은 부동산에 대한 세금, 근로자에 대한 세금, 상속이나 증여에 대한 세금을 절세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으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는 프롤로그를 통해 현실적인 상황 설정을 하였고, 설정된 상황에 대해서 절세캅과 탈세캅이라는 상반되는 캐릭터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다. 이 책을 읽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프롤로그만 읽고 나중에 자신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때 다시 한 번 읽어 보는 방법이 있고, 소설책(비록 흥미진진한 소설은 아니겠지만)을 읽듯이 처음부터 쭉 한 번 읽어나간 후 나중에 다시 참조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목차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그 부분만 읽어도 무방하다. 어떤 방법으로 읽든지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이 책을 한 번만 읽고 책꽂이 진열용으로 써먹지는 말아달라는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