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추운 밤
개밥
사랑 손님과 어머니
인력거꾼
진남포행
추물
이것이 꿈이라면
아네모네의 마담
대학 교수와 모리배
북 소리 두둥둥
열 줌의 흙
붙느냐 떨어지느냐
잡초 진화
세 죽음
여수
작가와 작품세계
작가 연보
기교와 내용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한국 단편 문학의 백미,[사랑 손님과 어머니]
다양한 배경을 소재로 우리 민족의 삶을 정직하게 그려낸 주요섭의 작품들
이 책은 교수였고, 작가였으며, 영문학자이면서 우리 문화와 민족혼의 일부를 작품으로 그려낸 주요섭의 단편선집이다.
주요섭의 작품 세계는 크게 현실에 대한 회의적인 주제, 왜곡된 상황으로 불운을 겪는 사람들의 소망과 의지를 담는 주제, 그리고 외로움과 고통을 겪는 불운한 사람들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주제로 나눠 볼 수 있다.
이러한 작품 중 주요섭 문학의 백미요,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편 문학의 정수는[사랑 손님과 어머니]이다. 여섯 살 먹은 '옥희'의 시점으로 서술되면서도 엄마와 사랑 손님(아저씨)의 입을 통해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픈 성숙한 여인의 마음을 표현됐다.
또한 교회에서의 어머니와 사랑 손님의 모습, 풍금 치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전해지는 외로움, 그리고 달걀에 얽힌 사연, 등으로 문학의 본질인 은유, 우회적 표현의 뛰어난 예로 지금까지 독자의 가슴에 잔잔한 아픔을 남긴다.
그 외에도 이 책은 해방 직후 혼란기의 한 지성인의 환멸을 그려낸 [대학 교수와 모리배], 왜곡된 현실을 그리면서 주인공의 끈질긴 인내와 소망을 담은[잡초],[열 줌의 흙]등을 실려 주요섭의 풍부한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