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럽거나 아플 때 유아들이 하는 행동, 울음을 재치있는 이야기로 풀어놓은 그림책. '징징이' 별명을 가진 아기 곰은 그네가 타고 싶어서 울고, 장난감이 망가져서 울고, 친구와 부딪혀서 울고, 장난감이 갖고 싶어서 울고…. 시도때도 없이 울기만 해요. 그러던 어느 날, 아기 곰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울기 이전에 엄마 곰에게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기로요.
이 그림책은 유아들의 단순한 표현 울음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이야기에 나오는 아기 곰처럼 아이들은 당황스런 순간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 닥쳤을 때 주인공인 아기 곰처럼 울 것이 아니라 울지 않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가르쳐준다. 알록달록한 삽화가 사랑스럽다.
이 책의 활용법>>
1) 그림책은 되도록 실감나게 읽어주세요.
그림과 함께 이야기를 통해, 실제 상황을 떠올리는 사이 아이들은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 상황에 몰입하여 읽는 재미가 두 배가 됩니다.
2) 대화를 유도하세요.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아기 곰이 왜 울까?’ 혹은 ‘너라면 어떻게 했겠니?’ 등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보세요. 이때는 특히 아이의 이야기를 인내심을 가지고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말이 끝나기 전에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마세요. 아이가 대답을 하지 못할 때에는 야단을 치는 대신에 ‘좀 더 생각해 보자.’거나, ‘그럼, 아기 곰에게 무슨 일이 또 있나 볼까?’하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세요.
3) 이야기 속에 나왔던 상황을 떠올리게 해 주세요.
보통 그림책은 한번 읽고 치워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눈에 잘 띄는 곳에 놓고, 아이와 생활 속에서 이런 문제들이 있을 때마다 “이럴 때 아기 곰이 어떻게 했더라?”하고 묻거나 책에서 어떻게 했는지를 다시 말해 주세요. 또는 이런 문제가 계속 반복될 때에는 책을 다시 한 번 읽어 주세요.
4) 아이가 책에 집중을 잘 못할 때에는 일부분만 찾아서 읽어주셔도 좋습니다.
0~4세 아이의 경우,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한번에 다 읽어주겠다거나 읽도록 욕심을 내지 마시고 조금씩 읽히는 것도 좋습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