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칭찬해가며 키우는 게 좋을까, 꾸짖으며 엄하게 키워야 옳은 걸까. 이것은 아이를 키우는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갈등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답은 없다. 칭찬을 해주어야 효과적일 상황이 있고, 꾸짖어야만 될 상황도 있다. 그렇다면 엄마들은 '당근'과 '채찍'을 양손에 들고 어떤 것을 내놓아야 될지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꾸짖어야 할 상황일 때 어떻게 꾸짖어야 할까.'꾸짖는 것'과 '화내는 것'은 다르다. 이성적으로 아이를 나무라는 것이 꾸짖는 것이고, 감정적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것이 화내는 것이다. 아이를 꾸짖는 데에는 '지혜'가 필요하다. 칭찬하는 것보다 훨씬 꾸짖는 방법이 어려우며, 요령이 필요하다.
사람은 꾸지람을 받을 때 마음이 불편해진다. 즉 욕구를 가지고 있을 때, 그것을 해서는 안 된다고 저지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항심이나 분노가 치미는 것이다. 꾸짖으려는 목적은 아이의 태도나 언행을 고치고, 바람직한 형태로 바뀌어지기를 바라는 것인데, 오히려 반항심과 분노를 일으킬 뿐이라면 꾸짖는 의미가 없어질 뿐만 아니라 안 꾸짖은만 못한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극단적인 예이지만 집안 좋고 엘리트 부모를 둔 명문대생이 심한 질책을 받고 부모를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한다. 잘못된 꾸짖음 때문에 생긴 불행이다. 정도 차이만 있을 뿐, 모든 부모와 자식간에 갈등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특히 꾸짖을 때에는 어떤 '기술' 또는 '지혜'가 필요하다.
치바 대학의 명예교수이자 유아 심리학 전문가인 이 저자는 <아이를 지혜롭게 꾸짖는 비결 99>에서 99가지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면서, 반항이나 반발을 유발하는 방법이 아닌 '꾸짖지 않고 꾸짖는 요령'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꾸짖는 것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반드시 꾸짖어야 할 때의 행동 요령 등, 많은 실례와 연구에서 얻은 '지혜'를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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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