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며
그리운 산길
제1부 아직 못 잊은 산행수첩 초고
봄날 설악으로 간 사연
북한산(北漢山)에 별당(別堂)이 있다
백운대에서 만나던 그 소녀는
망중한 설악산 호랑이 얘기
공산에 머문 보름달
연주암 느티나무 고목은 옛날이나 그대로인데
발길이 닿는 대로 떠나던 길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을 심은 뜻은
제2부 내외 설악을 들락이던 날
강행 공룡능선 야영종주
오토바이에 매달려가던 등산 답사길
여름휴가를 즐기는 지그잭 종주 캠프
절경의 공룡능선으로 연이은 등반
한여름 밤 추위에 떨었던 화채능 야영
산행 중 위기에서 탈출
제3부 철길과 산
철도산악회를 ‘산악연맹’체제로 바꾸던 시산제
대통령기 한국철도산악연맹 차지
행화촌 살구꽃잎 띄워 마신 마지막 이별주
토우회모임 산행 행보
제4부 산 사진을 찍던 얘깃거리
겨울잠을 깨는 새벽 인수봉
설경을 찍던 뒷얘기
북한산 비봉(碑峰) 촬영기
인수봉에 끌려 ‘사진전’ 열어
제5부 부록: 역사 속에 다시 보는 서울의 진산(鎭山) 북한산
1. 머리말
2. 북한산의 역사개관(歷史槪觀)
3. 조선시대의 삼각산과 북한산성기(北漢山城記)
4. 택리지(擇里志)의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산
5. 을축년(乙丑年, 1925년) 대홍수
6. 일제의 수난
7. 북한산의 선열묘역(先烈墓域)
8. 북한산의 암봉(岩峯)과 계곡
9. 오늘의 북한산
10. ‘서울의 진산 북한산’을 쓰면서
글을 마치며
풍요로운 삶을 주는 산
사진과 함께 엮는 산행에세이
서울의 지붕 북한산, 어느 때나 곧바로 심산유곡(深山幽谷)으로 들 수 있는 산.
바로 서울 도심의 북한산만큼 가장 가까이에서 접근하기 쉬운 산은 국내외 어느 곳에도 없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에서 수려하기로 손꼽는 산이라면 단연 설악산을 빼 놓을 수 없다.
설악산은 북한의 금강산보다 규모는 작으나 그 산에 못지않고, 입지여건상 수시 입산이 쉽고,
교통편이나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작가는 평생 철도 일에 종사하면서 틈만 나면 우리나라 명산의 사계, 낮과 밤 그 아름다움을
한 폭의 사진으로 담았다. 수십년을 산에 아름다움에 반해 몇 천 장의 사진을 찍었고
그 사진들을 선별해 산행담과 함께 책으로 엮었다.
산은 저녁에 보는 산과 아침에 보는 산이 다르듯이 작가는 불과 몇십분 간격의
신비한 분위기를 찾았다.
그 풍경을 한 장의 사진에 담기 위한 작가의 땀과 노력의 기록이
읽는이로 하여금 너무도 생생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