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모든 열매에는 꽃이 피고 지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 휴먼 스토리
1. 사람과 사람사이에 섬이 있다
형과 나 사이엔 강물이 흐른다
인생이 나를 속일지라도
추억이 될 수 없는 기억
투맨 그리고 황금비늘_윤종신과 이외수
시간이 가르쳐 주는 것
가려진 하늘 아래서는 또 다른 세상이 보인다
눈물로 카타르시스를 만나다
2. 뉴욕은 거대한 동물원이다
뉴욕 입장권, 브루스 리
1984 in New York
첫사랑의 기억은 아름다울수록 좋다
그녀가 남기고간 팻말, ‘사랑 조심!’
2부 여름이 뜨거울수록 열매는 달콤하다 - 이현우가 사는 법
1. 나는 노래한다. 노래할 것이다.
티셔츠에 바지 한 장 그리고 오선지
음표는 달린다. 자유로이
내 마음, 내키는 대로
사업가는 엔터테이너다
두 눈을 감으면 꿈처럼 다가오는
2. 때로는 혼자라서 행복하다
쿨한 싱글의 필요충분조건
즐길 수 있을 만큼의 외로움
고맙다, 누루지탕!
마음이 쉴 곳을 찾아서
스타일은 작은 차이에서 온다
책, 내영혼의 정류장
깊은 숨을 쉬고 싶을 때
중견 가수, 영화와 드라마의 연기자, 라디오 DJ, 비즈니스계에서는 사업가로 종횡무진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는 이현우가 이번에는 책의 저자로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요리 잘하는 남자로 알려지면서 2002년 출간했던 요리책으로 이미 출판계에는 신고식을 치른바 있지만 이번에 출간되는 『이현우가 사는 법』은 그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그동안 언론을 통해 이미지화 되어 온 이현우의 모습이 아닌 ‘인간 이현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 사춘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어 겪은 사춘기 시절의 방황과 추억 이야기, 가수로 성공하였으나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 방황하면서 다시 재기를 하기까지…….
1부 ‘모든 열매에는 꽃이 피고 지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에서는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현우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 중학교 때 온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겪었던 독특한 경험과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담겨 있다. 더불어 좌충우돌하던 데뷔시절과 대마초 사건으로 인한 어두운 시절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2부 ‘여름이 뜨거울수록 열매는 달콤하다’에서는 엔터테이너로, 사업가로, 가수로서 다방면에서 성공한 남자로서의 면모와 싱글남으로서의 라이프 스타일, 앞으로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현우만의 애정관과 자유롭기 위한 이현우만의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으며, 미술을 전공한 이현우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그의 사진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이현우의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
1991년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라는 곡을 들고 처음 데뷔했을 때 활동했던 다른 가수들 중에서 아직도 이현우처럼 새로운 이미지를 거듭 만들어 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는 드물다. 그래서 이현우가 데뷔한 지 벌써 15년이 넘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저 늘 있어왔던 가수, 그리고 연기자, DJ로 알고 있다.
중년에서 아이들까지 그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고 이제 학부형이 된 엄마들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아직까지 폭넓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는 다른 연예인들의 부러움을 사는 연예인 중에 하나이다. 그가 이렇게 오랫동안 식지 않은 인기를 모을 수 있는 것은 어쩌면 고집스럽지만 쉬지 않고 노력하는 그의 스타일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현우의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다. 이런 열정이 그를 늘 신선함 속에 머물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스마트, 로맨틱 그리고 열정……
여유롭지만 자기세계가 있고 어눌하지만 어리석지 않고,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없으면 허전한 캐릭터, 미디어를 통한 이현우의 모습을 보며 많은 이들이 느끼는 이미지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그를 규정지을 수 없다.
책에서는 그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인성이 형성되는 중고등학교 시절, 이민자로서 뉴욕에서 보낸 기억 속에는 코믹한 에피소드와 함께 분노와 우울이 교차되어 있다. 사업가로서의 이현우는 스마트하고 가수로서의 이현우는 열정적이고, 싱글남 이현우는 로맨틱하다.
영화 ‘친구’나 ‘말죽거리 잔혹사’에 나오는 주인공들과 같은 시간이 그에게도 있었다는 사실은 의외이다. 여유롭고 부드러운 이미지로만 알려진 이현우는 주먹을 불끈 쥐고 눈에는 핏대를 세우고서 상대와 싸울 태세를 하고 서있는 모습을 떠올리면 어색하다. 그러나 그에게 그런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호기롭지는 않지만 그가 가진 남자다운 매력은 바로 이런 내공에서 나오는 것이다.
마흔, 오래된 사진 앞에서 내 삶을 돌아보다
누구에게나 한번쯤 인생에 매듭하나 짓고 가야할 것 같은 때가 있다. 이현우에게 마흔이라는 나이가, 그리고 연예인으로 데뷔한지 15년이라는 세월이 그러하다. 지금은 한권의 책으로 지난 시간들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바라봐야할 좌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시간이라는 것이 저자가 이 책에 두고 있는 의미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동안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졌던 이미지가 아닌 ‘인간 이현우’로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바램의 소산이기도 하다. 그만큼 이 책은 이현우의 진솔한 모습과 삶에 대한 애정을 담뿍 담았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