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누가 미국에서 공부하기가 쉽고,한국에서 드는 과외비 정도면 미국 유학을 할 수 있다고 했는가?" 과외로부터 해방을 꿈꾸며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막상 미국에 왔지만,조기유학생은 대부분 미국에 와서도 과외라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없다. 뉴욕시에 있는 공립고등학교 졸업률은 대체로 50퍼센트 내외라고 한다. 대부분의 한국 학생은 열심히 공부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대학에 진학하지만 실력이 안 돼 고등학교를 중퇴하는 한국인 학생도 상당수 된다. 미국의 초등학교는 2,3학년 때부터 능력별로 반 편성을 하는데, 201반(2학년 1반)에 전교 1ㄷ둥부터 30등,202반에는 다음 20명의 순서로 우수반 학급이 정해진다. 그리고 같은 학년이라도 배속된 반에 따라 배우는 내용이 다르다. 미국에서도 명문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 사이의 경쟁은 엄청나게 치열하며 명문 프리미엄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지만 몇몇 특수한 학생을 위해 공교육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것은 리더십과 사회성을 갖춘 보통학교의 보통 학생들의 행복과 성공을 동시에 달성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믿기 때문이다. 싫든 좋든 우리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미국은 장점은 소외계층을 위한 부단한 사회적 노력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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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