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1. 대(代)를 이은 산화(散華)
2. 나란히 선 두 개의 비석 앞에서
3. 이게 내 운명이야
4. 장비(張飛)를 닮은 남자
5. 관사 생활
6. 약골로 태어난 아이
7. 집념의 사나이
8. 그들의 유별난 우정
19. 나는 파일럿, 너는 빠이롱
10. 모두 사랑하리라
11. 너무 조용한 오후
12. 짧고 굵게 살다
13. 오직 너희들을 위하여
14. 엄마, 순직(殉職)이 뭐야?
15. 애늙은이
16. 그 길만은 절대 안 돼!
17. 메추리의 날갯짓
18. 치열한 시간 속으로
19. 한계에 도전하다
20. 날자, 더 높이!
21. 아버지께 경례!
22. 석양이 깃든 활주로
23. 어머니, 서쪽 하늘을 보세요
24. 하늘 위 낮달
25. 리턴 투 베이스 출간, 그 이후
26. 추모사
父子 조종사의 헌신적이고 뜨거웠던 삶을 섬세하게 묘사한, 빨간마후라의 일대기 눈물의 다큐멘터리! [리턴 투 베이스] 제목처럼 父子 조종사 이야기가 우리들 마음속으로 '기지복귀'하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오늘도 기다린다. 그들이 RTB 할 때까지
세월이 가면 잊어버리겠지만 그래도 잊어버려서는 안 될 사람이 있다. 그들이 고 박명렬 . 인철 부자 조종사다. 1984년 아버지 박명렬 소령이 순직했을 때 아들 인철은 네 살이었다. 네 살이었던 아들이 운명처럼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공군 전투조종사가 되었다. 빨간 마후라를 두른 박인철은 아버지 묘소 앞에서 거수경례를 올리며 다짐했다. '아버지가 못다 지킨 영공방위에 앞장서겠다' 고. 그들의 사연을 아는 많은 분들이 박인철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은 가혹했다. 2007년 7월20일 서해상에서 야간훈련 중이던 박인철은 아직 우리 곁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나는 그들의 안타깝고 애석한 사연을 묻어둘 수 없었다. 그래서 책 속 주인공으로 모셨다.
차인숙의 [리턴 투 베이스]는 전투기 조종사는 누구인지, 조종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실화소설이다. 녹회색 비행복 속에 어떤 피가 흐르고 있는지를 알려주며, 그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험난하고 위험한 길이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가야하는" 운명의 길,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걸어간 기인동체의 삶과 비행, "아무나 갈 수 있는 길이 아니기에 내가 간다"고 말하며 걸어간 보라매의 길을 땀과 눈물로 기록한 소설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