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문 / 아름다우면 사랑하고, 사랑하면 보전한다
1부 누카 섬
숲 속의 유리 공 스쿠나 베이
숲 밖으로 나온 유리 공
두 문화의 만남 프렌들리 코브
탐험선 선장 제임스 쿡
인디언 추장 마퀴나
백인 노예 존 주잇
2부 자연과 미적 체험
미적 체험
미적 체험 공간으로서 자연
갈매기들의 분투 캘빈 폭포
옛사람들의 흔적 바호 포인트
숲의 소리 가문비나무 숲
늑대와 사슴
왜가리와 벌새
마퀴나의 옛 영토 비노 크릭
3부 오래된 숲의 아름다움
3억 년 전의 영광 해안 온대 우림
생물학적 엔지니어링의 기적 헴록
완벽한 재료 시다
700년 시다나무의 시간
바람의 조각품 싯카 가문비
밴쿠버의 고도기준 더글러스 퍼
신대륙의 마드로뇨 마드로나
카마스 초원의 야생성 게리오크
4부 성스러운 숲
돌아온 해달 마퀴나 포인트
저평가된 아름다움 이탄 습지
숲 속의 달빛과 햇빛 성스러운 숲
하이킹 종착점 유쿠앗
탐욕의 강 무차트랏
5부 생명의 모순적 이중성
미래로 변형되고 있는 오래된 과거
죽은 나무가 없는 숲은 아름답지 않다
끊임없는 죽음 속의 끊임없는 탄생
6부 아름다움과 환경교육
환경문제
경관망각증
자연 결핍증
환경교육
에필로그 시스티나 성당과 자연
찾아보기
누카섬,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야생자연으로의 초대
고려대학교와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에서 산림학을 전공했으며,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며 환경교육기관 네이처웍스 에듀케이션(NatureWalks Education)을 운영 중인 탁광일 교수의 누카섬 기행문. 유쿠앗, 마퀴나 포인트, 캘빈 폭포 등 탁광일 교수가 누카섬의 서해안 트레일을 하이킹하며 직접 체험한 야생의 아름다움을 생동감 있는 필체로 그려냈다.
시간의 기록이 간직된 이탄 습지, 베드로 대성당에 버금가는 싯카 가문비 숲, 죽은 나무 위에서 새 삶을 잉태하는 헴록 등, [죽은 나무가 없는 숲은 아름답지 않다]는 야생 생태계에 대한 상세하고 생생한 안내로 마치 저자의 여행길에 동행하듯 독자의 공감을 자아낸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연이 개발이나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미학적 체험의 장으로 재인식되어야 함을 주장하며, 궁극적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교육과 보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숲이 지니는 자발성과 자연성, 태고성과 영원성은 인간의 유물·유적에 못지않은, 그보다 뛰어난 아름다움과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를 이해하고 사랑할 때 비로소 자연보전과 환경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 책 [죽은 나무가 없는 숲은 아름답지 않다]는 야생의 살아있는 아름다움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바람직한 생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