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내며
태어나서 탁아소, 유치원까지
소학교(초등학교) 생활
중학교 생활
대학시절
군대생활
직장생활
직장세대, 맞벌이 부부
농민
연애 · 결혼 · 이혼
북녘의 명절 이야기
북녘의 휴가 문화
노후와 장례
부록 1. 남녘 교사가 만난 평양 학생들
부록 2책을 내며
남북정상회담이 열린지 4년, 이제는 남과 북이 과거의 대결과 갈등을 넘어 화해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통일시대를 열어야 할 시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의 생활을 이해하려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북의 주민들을 만나보면 많이 다르면서도 역시 같은 ‘형제’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특정계층의 생활이나 일상생활에서 벗어난 생활이 아니라 북한의 평범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북녘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알 수 있는 참고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1년동안 통일문제 전문 시사월간지인 《민족21》(발행인 강만길 상지대 총장)에 연재한 내용을 뼈대로 보충설명이 필요한 내용을 덧붙였다. 주체사상, 사회주의 체제 등 ‘골치 아픈’ 개념을 따지기에 앞서 먼저 북녘의 보통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자는 것이다. 북녘사람들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활을 이해하는데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중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통일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대단히 유용한 참고자료인 셈이다. 특히 70여 컷의 사진은 그 자체로 출생부터 사망 때까지 북한주민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