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린이에게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자 한다.
‘다글리’는 ‘다문화 글로벌 리더’의 약자로 어린이들을 모두 ‘다글리’로 키우겠다는 출판사의 기획의도가 담겨 있다. 이에 세계 문화를 소개하는 68권의 전집 그림책이 나와 있다. 다문화 글로벌 리더로 키우기 위해 가장 기본은 우리나라의 문화를 제대로 알고 한국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가지는 것이다. 이에 [한국 문화 편]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주민과 다문화 가족에게 한국 문화를 쉽게 소개하고자 한다.
국내에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체류하는 이주민과 다문화 가족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적응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한국어 사용능력 배양과 고유의 사회 문화 이해를 들 수 있다. 물론 이주민과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는 센터 등에서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한글을 가르쳐 주고,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각도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한국문화 소개 책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아람출판사에서 다문화 가족을 위한 한국문화 소개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현재 타 출판사 이주민, 다문화 가족을 위한 한국 문화 소개 책의 접근 방향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책들의 대부분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문화 소개’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외국인에게 이러한 가이드북 형식의 실용서도 필요하지만, 한국의 어린이들이 한글을 배워가고 문화를 알아가는 것과 같은 과정이 이주민과 다문화 가족에게도 필요하다.
기존의 책들은 외국인들이 궁금해 하는 우리 문화에 대한 내용들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외국인을 위해 썼지만, 정작 이런 책들은 해외에 살고 있는 한국 자녀들, 다문화 가족이나 외국 사람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책일 뿐이다.
한글 능력이 부족한 이주민들에게 글이 많은 실용서들은 ‘그림의 떡’일 뿐이다.
꼬마 다글리 [한국 문화 편] 의 특징
쉽고 자연스러운 한국문화 소개
[꼬마 다글리] 한국 문화 편은 단순히 우리나라의 문화를 일방적인 정보 알리기 방식을 통해 소개하지 않는다.
이주민들이 한국문화를 접하는 것은 6-8세 한국 어린이들이 우리나라 옛 전통문화를 접하는 것과 같을 수 있다. 아니 어쩜 이미 자국 문화에 익숙해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어린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이해시키고 알려주듯이 동화, 문제풀이, 시 등의 재미있는 이야기 방식으로 구성된다. 정겹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면서 한국문화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된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온 외국인들이 나오는 이야기 구성
[꼬마 다글리] 한국 문화 10권에 각 권에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외국인들이 등장한다.
이주민과 다문화 가족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정보를 일방적으로 알려주기보다 외국인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함께 꾸미는 방식은 친근감을 줄 수 있다. 또한 정보 면에서는 외국인들이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개방적 사고방식이다.
외국인이 등장하는 책의 구성은 책을 읽는 이주민과 다문화 가족 독자들에게 ‘나만 한국문화가 낯선 것이 아니었구나.’ ‘세계 문화가 이렇게 다르구나!’와 같은 생각을 하도록 한다.
이는 한국 문화에 대한 개방된 마음을 생기도록 할 수 있고, 이야기 속에 쉽게 빠져들어 한국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이 펜을 활용한 이야기 습득 방식
[꼬마 다글리] 한국 문화 편은 세이 펜이라는 특수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세이 펜이란, 센서가 탑재된 펜 모양의 도구이다. 문자를 음성으로 바꿔주는 기계이다. 10권의 책은 모두 세이 펜의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필리핀, 태국, 중국, 베트남, 몽골어로 책의 내용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한국문화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고, 많은 정보들이 있다고 해서 이주민과 다문화 가족들이 모두 쉽게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 중의 가장 큰 부분이 바로 한글 이해력 때문이다.
아람 출판사는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바로 세이 펜 방식을 사용하게 되었고, 이에 한국 내에 살고 있는 이주민과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실제적으로 사용가능한 책이 될 수 있다.
한국의 색과 문양 [어디어디 있나] 뉴질랜드의 폴리나
폴리나가 우리나라의 전통문양과 색(호랑이, 박쥐, 연꽃, 물고기, 오방색)을 찾아보는 내용이다. 전통문양에는 여러 가지 사람들의 정서와 생각이 숨어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힘든 이유는 바로 그 정서와 생각을 알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의 색과 문양을 통해 좀 더 한국의 깊이에 빠져들 수 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